정식품, 국산 농가와 200톤 검은콩 계약재배 체결
정식품, 국산 농가와 200톤 검은콩 계약재배 체결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7.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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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종 검은콩 두유 제품에 우수한 국산 햇콩 사용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정식품이 2년 연속 전국 각 지역 농가와 검은콩 계약재배에 나서 상생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 및 식물성 건강음료를 생산∙판매하는 ㈜정식품(대표 이순구)은 전국 단위로 콩을 재배하는 농가와 200여톤 규모의 국산 검은콩 계약재배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식품에서 생산되는 '베지밀 검은콩 두유 A,B', '베지밀 검은콩 두유 고칼슘', '베지밀 검은콩과 참깨 두유', '베지밀 국산콩 두유 검은콩 고칼슘' 등 10여 종의 검은콩 두유 제품에는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우수한 품질의 국산 햇콩이 사용된다.

정식품은 지난해 처음 사천 지역의 영농조합법인 등과 계약재배를 실시해 100여톤을 수매했다.

올해는 규모를 더욱 확대해 전남 운남·고흥, 전북 김제, 경남 사천, 제주 오라동, 경기 이천 등 전국 각 지역의 콩 재배 선도 농가에서 생산한 양질의 검은콩 200여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정식품은 이번 계약재배를 통해 고품질의 검증된 국산 검은콩의 안정적인 수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역 농가는 판로에 대한 걱정 없이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정식품은 원료 수매뿐만 아니라 지역농가 운영에도 힘을 보탤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도 추진해 농촌과 다양한 형태의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정식품 관계자는 “우리 땅에서 키운 양질의 콩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기업과 농가가 서로 자원과 역량을 제공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윈-윈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식품은 두유를 포함해 호두, 아몬드, 코코넛 등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식물성 재료로 만든 건강음료를 생산∙판매하며 47년간 국내 두유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19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두유 부문에서 17년 연속 1위로 선정됐으며, 5월에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 식품분야 분석 국제비교숙련도평가(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서 2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