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캐나다 시장 공략 본격화’ 나서
대동공업, ‘캐나다 시장 공략 본격화’ 나서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7.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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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 ‘캐나다 법인’ 설립
연 2000대 이상 판매 목표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은 18일 국내 농기계 업체로는 최초로 캐나다 현지 법인 ‘대동-캐나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법인은 온타리오주 미시소거(Mississauga, Ontario)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사무동과 제품 창고로 이뤄진 약 5400m2(약 1600평) 건물에 영업, 서비스 조직을 구성했다. ‘대동-캐나다’ 대표이사로는 대동공업 북미유럽 총괄부문장이자 대동-USA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동균 전무가 선임됐다. 

김동균 북미유럽 총괄부문장은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충분히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농기계 시장을 앞장서서 개척했던 것처럼 세계 시장에서도 한 발짝 빠른 걸음으로 대동만의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준식 회장은 “캐나다 법인 설립은 북미 사업의 더 큰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캐나다 법인을 통해 현지에서 고객, 딜러, 정부 관계자 등 카이오티를 사랑하는 더 많은 가족들은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대동공업은 지난 1993년 북미 현지법인 ‘대동-USA’를 설립해 미국과 캐나다 농기계 시장을 공략해왔다. 현재 두 국가에 약 383개의 딜러를 두고 대동공업의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의 100마력 이하 트랙터 공급을 주력하고 있다.

캐나다 트랙터 시장은 2018년 기준 약 2만1000대로 카이오티는 시장 점유율 약 7~8%를 유지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중장기적으로 연간 2000대 이상 트랙터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