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세계자연기금(WWF)이 서울 하얏트 호텔, (주)청산바다와 함께 우리바다 지키기에 나선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는 지난 17일 두 기관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얏트는 전 식음 업장에 청산바다의 세계양식책임관리회 인증 (이하 ASC : 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전복 사용을 확대하며, WWF와 함께 책임 있는 수산물 사용 등에 관한 임직원 대상 교육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ASC 인증이란 2010년 WWF (세계자연기금)와 IDH (네덜란드 지속 가능한 무역)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해양자원의 남획과 양식의 과밀화로 인한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마련한 수산물 양식 인증이다.

(주)청산바다는 지난 2018년 8월, 아시아 최초로 ASC 인증을 받았다.

WWF와 서울 하얏트는 상호협력 하에, 지속가능 수산물 인증 절차 및 해양 보전의 중요성에 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11월, 유명 셰프들을 초청해 ASC인증 식재료를 사용한 식음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정미 WWF 선임국장은 “지난 6월, WWF와 하얏트는 완도를 방문해, ASC 인증 전복 양식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신선한 수산물 양식 뿐 아니라 해양보전까지 고려한 ASC 인증 어가의 노력을 확인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성공적으로 이어져, 다른 기업들도 지속 가능한 수산물 비즈니스를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