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가뭄 심각…농업용수 대책 절실
포천지역 가뭄 심각…농업용수 대책 절실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7.2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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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경기 “가뭄 극복 위해 총력”
7월 말 보수공사 완료 즉시 용수 공급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포천, 연천, 파주 등 경기 북부지역 가뭄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한기진)는 물차, 수중펌프, 송수호스 설치 등 긴급 가뭄 대책을 통해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포천지역 누적 강수량은 233mm로 평년 662mm 대비 35%에 불과한 수준이다. 포천시 산정 저수지 저수율도 19%로 평년 대비 23.3%에 그치고 있다. 

포천지역 쌀전업농은 “이런 가뭄은 100년 만에 처음”이라며 “마른 장마와 더불어 일부 가뭄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던 태풍 다나스가 신안지역에서 소멸하면서 위쪽에는 비를 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4일부터 15톤 물차 6대를 일일 5회씩 운영해 하루 450m3을 가뭄이 극심한 산정 저수지 하류 운천리, 자일리 말단부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일천과 대체 양수장 유입부에 수중펌프 및 송수호스를 설치하고 운영중이다. 

한기진 본부장은 “경기북부지역의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사 전 직원 주야간 통수 경계근무로 하류부 용수공급을 추진 중”이라며 “또 대체 수원공 보수공사를 7월 말까지 완료해 즉시 용수 공급 체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