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먹캉스 홈족' 겨냥 도우미 상품 '봇물'
휴가철 '먹캉스 홈족' 겨냥 도우미 상품 '봇물'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7.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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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부터 계절면, 보양식까지...수분.영양도 '든든'
코카콜라, 오뚜기, 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가운데 밖에서 발품을 파는 것보다 집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읽고 싶은 책을 실컷 읽는다든가 종일 '먹방'을 시연하며 시원한 휴식을 취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식음료 업계도 이런 홈족의 더위탈출 비법에 맞춘 도우미 상품들을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 취향 공략에 나섰다.

(좌측부터 시계방향) 코카-콜라 ‘토레타! 로즈힙워터’, 코카-콜라 ‘씨그램 THE 탄산’,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라이트’, 오뚜기 ‘곤누들’, CJ제일제당 ‘고소한 콩국수’, 샘표국시 ‘샘표 비빔막국수’, 신세계푸드 ‘올반 바짝 오리 고추장불고기’,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낙지죽’
(좌측부터 시계방향) 코카-콜라 ‘토레타! 로즈힙워터’, 코카-콜라 ‘씨그램 THE 탄산’,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라이트’, 오뚜기 ‘곤누들’, CJ제일제당 ‘고소한 콩국수’, 샘표국시 ‘샘표 비빔막국수’, 신세계푸드 ‘올반 바짝 오리 고추장불고기’,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낙지죽’

◆ 청량.톡톡 수분 섭취 도우미, 코카콜라 토레타!

수분이 손실되기 쉬운 여름철 충분한 수분섭취는 기력을 보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최근에는 맛을 살리면서도 저칼로리로 물처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음료들이 출시돼, 물을 마시기 힘들어하는 이들도 수월한 수분 보충으로 여름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코카-콜라사의 ‘토레타!’는 언제 어디서나 일상을 더욱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데일리 수분보충음료로, 물처럼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제품이다.

특히 최근 피부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젊은 소비자층의 요구를 반영해 새롭게 출시된 ‘토레타! 로즈힙워터’는 500ml 기준 32kcal의 저칼로리 제품으로, 로즈힙 추출물의 상큼한 맛이 더해져 더욱 산뜻하고 가볍게 여름철 무더위를 가라앉힐 수 있다.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은 한층 풍부해진 탄산으로 강렬한 짜릿함과 상쾌한 맛을 내는 ‘씨그램 THE탄산’ 레몬•애플민트 2종을 출시했다. 레몬향과 애플민트향이 상쾌함을 더하고 톡 쏘는 청량감을 극대화하면서 제로칼로리로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감도 없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기존 블랙보리의 확장 제품으로 청량감을 강화한 ‘블랙보리 라이트’를 출시했다.

집에서 보리를 볶고 끓여 만든 홈메이드 보리차 맛 타입으로 맑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또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검정보리에, 기관지와 폐의 수분을 유지해주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맥문동을 추가해 더욱 건강한 수분 섭취를 돕는다.

◆ 시원한 면요리 도우미, 오뚜기 '곤누들 3종'

시장조사기관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계절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73억 원으로 2015년에 비해 3년 새 60% 넘게 신장했다.

오뚜기는 가볍지만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곤약 용기면인 '곤누들'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여름철 다이어트 및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됐다. 15kcal의 곤약면에 새콤 매콤한 국물과 소스가 잘 어우러져, 맛있는 간식 또는 가벼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CJ제일제당은 면 시장 최초로 콩국수 제품인 ‘고소한 콩국수’를 출시했다. 고소한 콩국수는 갓 반죽해 썰어낸 생면으로 신선한 식감을 그대로 살렸고 콩과 땅콩 등의 견과류를 통째로 갈아 넣은 콩 국물로 콩국수 본연의 맛을 살렸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유명 콩국수 전문점을 찾아다니며 맛을 연구한 결과, 외식 콩국수 못지않은 맛 품질을 구현했다는 사전 평가도 받았다.

샘표의 국수 전문 브랜드 ‘샘표국시’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매콤 달콤한 비빔장 양념에 참기름을 더해 고소한 풍미가 입맛을 돋우는 ‘샘표 비빔막국수’를 여름 한정으로 선보였다. 1인분씩 소포장 된 메밀면과 양념장이 함께 들어 있어 더욱 간편하게 국수를 즐길 수 있다. 메밀면은 잘 치댄 메밀 반죽을 제대로 눌러 뽑아 면발의 쫄깃한 식감이 제대로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무더위에 맞불작전 보양 도우미, 본아이에프 '신불닭죽'

무더위에 만들어 먹기에는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집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 보양식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본죽&비빔밥 카페’는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선호하는 고객 취향을 반영해 ‘신(辛)불닭죽’과 ‘치즈 불닭죽’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불닭죽’은 화끈한 매운맛을 본죽 스타일로 재구성한 메뉴로, 강렬한 매운맛의 특제 소스로 만든 죽 베이스에 보양 단골 식재료인 닭고기를 담아냈다. 치즈 토핑을 푸짐하게 올려 매운맛을 중화한 ‘치즈 불닭죽’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대표적 보양음식인 오리불고기를 가정간편식 ‘올반 바짝 오리 고추장불고기’로 출시했다. 국내산 1등급 무항생제 오리고기에 높은 항산화력을 가진 흑마늘을 가미해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낸 보양 간편식이다.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황금비율로 넣어 감칠맛 풍부한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다.

CJ제일제당이 새롭게 선보인 파우치형 ‘비비고 김치낙지죽’ 또한 김치와 콩나물, 낙지가 매콤한 해물 육수와 잘 어우러진 메뉴로 한여름 입맛을 살려주는 별미 죽이나 음주 다음 날 해장 음식으로 제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품이 많이 드는 바캉스보다 실속 있게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먹캉스 트렌드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에 다양한 맛과 식감으로 입맛을 돋우면서도 간편하게 수분과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식음료가 인기를 끌며, 올여름 홈족과 먹캉스족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업계 내 치열한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