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식품 김순자 명장, 1020세대와 김치로 소통
한성식품 김순자 명장, 1020세대와 김치로 소통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7.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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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강의 진행... 김치 우수성 알려
어린시절 김치로 허약체질 극복, 전도사로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김치전도사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김치 명장)가 1020세대와 김치로 소통하고 있다. SNS와 현장 강의를 통해 김치 레시피 영상을 공유하며 활발하게 1020세대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순자 명장은 지난 1년간 어린이,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에게 김치 강의를 진행하고 이들과 함께 김치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김순자명인 김치테마파크’의 김치 체험 프로그램에는 지난해에만 1200여명의 어린이와 초등학생, 외국인이 함께 했다.

강원도 정선 김순자명인 김치테마파크에서 함백중학교 학생들을 지도 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 김순자명인 김치테마파크에서 함백중학교 학생들을 지도 하고 있다.

김순자 명장은 어린시절 김치를 통해 허약한 체질을 극복했던 특별한 경험이 있다.

이에 ‘오지로 찾아가는 김치체험교실’ 프로그램을 기획해 체험의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게 김치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2018년에는 강원도에 있는 사북어린이집, 큰빛나라어린이집, 예미초등학교, 함백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아이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고 먹어보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4월 강남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서 진행한 ‘식품명인체험’에서는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전통 김치 제조법과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김치 문화에 익숙하지 않는 세대와의 소통에 힘썼다.

또한 2012년 ‘김순자명인 김치테마파크’를 설립해 약 7년동안 어린이, 청소년 및외국인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치부 대상 ‘김치 더 주세요’, 초등부 대상 ‘즐거운 김치체험’, 중∙고등부 대상 ‘진로 직업 김치체험’, 외국인 대상 ‘아이러브 김치’ 등은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2018년 한해 동안 어린이 및 학생 900여명, 외국인 300여명 등 1200여명 이상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치명장으로서 김치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군장대학교 평생직원교육대학 사사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전통식품 김치에 대해 바로 알리고, 한국 식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있다. 또한 매년 전통식품명인 전수 대상자 8명에게 전통김치 제조방법을 전수하며 한국 전통의 김치문화 기술을 전승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한편, 김순자 대표는 유별난 김치 사랑을 바탕으로 1986년 한성식품을 설립해 34년간 운영하고 있다. 김치 연구에도 힘써 한성김치연구소를 설립, 한국 전통 김치 이외에도 치자를 활용해 만든 ‘치자미역말이김치’, ‘깻잎양배추말이김치’ 등 특허 김치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해외 수출 유통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유통기한을 늘리는 기술을 특허 인증 받아 김치 저변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86 아시안게임, 88 서울 올림픽, 2002 부산아시안게임, 2003 대구 유니버시아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김치공급업체로 지정 등 국제적인 행사의 김치 공급을 통해 한국 전통 고유의 김치 맛을 전 세계인에게 알려왔다.

김순자 명장은 “1020세대는 한국 전통 음식보다는 양식, 일식 등 다양한 나라, 다양한 종류의 음식에 익숙한데,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전통음식 김치가 건강뿐 아니라 한국 문화유산으로서 높은 가치가 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