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APC 통한 양파 해외수출 적극 확대
aT, APC 통한 양파 해외수출 적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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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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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농협, 아산시조공 등 판로 걱정 덜어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최근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한 양파 가격 안정을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한 해외 수출물량 확대에 나섰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농가 생산 농산물을 규격화, 상품화하기 위해 수확 후 선별, 포장, 저장, 출하 등 역할을 하는 산지복합시설이다.

남원농협 APC에서 수출할 양파를 포장하고 있다.
남원농협 APC에서 수출할 양파를 포장하고 있다.

2017년 aT의 APC 건립지원사업에 응모한 전북 남원농협은 올해만 1800톤 양파를 대만에 수출했다. 지난해 140톤에서 1300%나 늘어난 물량이다.

남원농협 박기열 조합장은 “농식품부와 aT의 지원으로 최신 유통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대만에 이어 미국까지 수출해 판로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월에 최신 시설의 APC를 준공한 아산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국내 새벽배송의 붐을 일으킨 마켓컬리(Market Kurly)와 12톤의 양파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도 APC를 통해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정성남 aT 유통이사는 “산지APC 건립과 운영컨설팅을 통해 농산물의 상품성 향상과 다양한 판로확대 등을 유도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며 “향후 APC를 고도화, 자동화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