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무이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개막
유일무이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개막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19.08.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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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돼
유기농산물 시장 가능성 엿봐…유통 문제 해결하고 가격 경쟁력 확보 관건
제18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우리 가치 소비’라는 주제로 개최돼 많은 참가들의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제18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우리 가치 소비’라는 주제로 개최돼 많은 참가들의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제18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우리 가치 소비’라는 주제로 개최돼 많은 참가들의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는 (사)한국유기농업협회가 주최하고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등이 주관하고,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은 물론 가공식품, 건상식품, 유기농자재 등 관련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 최고의 친환경·유기농산물 및 가공품을 선발하는 ‘2019 대한민국 유기농스타 상품 경진대회’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으로 이미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경진대회는 친환경 농식품을 4개 부무(곡물, 과일, 채소, 가공식품)으로 구분해 심사하고 행사 마지막 날인 3일 총 24점의 우수제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에 참가한 부스를 방문해 직접 제품 소개를 들으며, 유기농산물과 제품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에 참가한 부스를 방문해 직접 제품 소개를 들고 있다

스타상품 경진대회 시상은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박람회장에 방문한 소비자 평가 등을 합산해 선정된다. 선정도니 스타상품들은 해외박람회 진출 및 수출 등에 인센티브를 수여할 방침이다.

또 1~2일까지 전시관 내에 수출상담장이 설치돼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기업은 해외에서 방문한 구매기업과 1:1 매칭 수출상담을 통해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바이어 상담장에서 국내 판로 개척을 위한 유통사 바이어 매칭 상담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그간 유통에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던 영세 제조 및 생산업체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박람회 기간 첫 날에는 미래 세대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임산부와 예비 임산부 및 가족 대상으로 ‘건강한 산모와 아기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요리교실’을 진행하고, 김선미 작가의 ‘음식태교-밥이 당신이고, 밥이 아기입니다’ 강의, 채송미 친환경요리연구가의 ‘여름철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영양 가득 친환경요리’ 등이 진행돼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친환경 유기농 식품, 농자재, 가공식품 기업 등 국내외 200여개 기업·기관·단체가 참가했으며, 특히 역대 최다 지자체 참여율을 기록했다. 국내 유기농식품 산업의 동향 파악 및 정보 취득을 위해 친환경연합회, 정부기관 및 ▲강원도청 ▲경기도청 ▲경남도청 ▲전남도청 ▲전북도청 ▲충남도청 ▲충북도청 ▲제주도청 등 지자체 홍보관을 구성하고 지역 내 브랜드 홍보 및 현장 설명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유기농 제품을 국민에게 소개하고 싶지만 많은 제조업, 생산자 들이 유통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유통 마진을 줄여 좋은 제품을 국민에게 알려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회 등 관계를 맺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통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우리나라 농산물 특히 유기농산물이 갖는 장점으로 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