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농정국 설치, 수향미 전용실시권 확보해야”
“화성시 농정국 설치, 수향미 전용실시권 확보해야”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8.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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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전업농화성, 하계연찬교육 성료
수향미 전용실시권 10~11월 결판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화성지역 쌀전업농이 모여 화성시 농정국 설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화성특화미로 육성 중인 ‘수향미’ 전용실시권 확보를 촉구했다. 

(사)한국쌀전업농화성시연합회(회장 김근영)는 지난달 24~25일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19년 하계연찬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임인성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이정일 쌀전업농경기연합회장,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송옥주 (더민주, 비례대표)국회의원, 이명자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시 농업 유관기관 사업 소개가 진행됐으며 화성지역 쌀전업농 회원들은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김근영 회장은 화성시 농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시 농정국 설치 ▲화성특화미 ‘수향미’ 정책 마련 등을 주장했다. 

김근영 회장은 “화성시 농업과 관련된 부서는 현재 일자리경제국 속에 포함돼 있다”며 “화성시 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농업 정책에 집중해 업무를 할 수 있는 농정국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화성시 특화쌀로 육성하고 있는 ‘수향미’ 품종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향미’는 민간 개발자가 육종 개발한 ‘골든퀸3호’ 품종이다. 대부분이 화성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타지역에서 생산이 늘고 있어 농민들이 전용실시권 확보를 통해 화성지역에서만 생산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수향미 계약재배를 통한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현재 RPC에서도 쌀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농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쌀값이 형성되기 위한 생산량을 추산중이다. 올해 10~11월 전용실시권과 관련된 협의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찾은 김홍성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의회 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 자리에 있는 쌀전업농회원들과 함께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농업에 대해 이해하고 농민을 위한 농정이 수립될수 있도록 늘 이 위치에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옥주 의원도 축사를 통해 “화성시는 벼 재배 면적이 1만2600ha로 도내 1위, 농업인 수와 귀농·귀촌 인구도 가장 높다”며 “쌀값을 비롯해 농산물 수급 안정과 농업인 재해·안전사고 대응 강화 등을 추진해 농민이 살기 좋은 화성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