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일본산 쌀 품종 더 이상 안먹겠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산 쌀 품종 더 이상 안먹겠다’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8.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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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품종 ‘골드퀸’ ‘철원 오대쌀’ 자체 홍보나서
국산 쌀 품종 자급률 높이는 도화선 될까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일본산 쌀 품종 소비를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지역 엄마들의 온라인 모임 일명 맘카페에서는 일본 품종으로 재배되는 국내 브랜드 쌀을 적극 알리는 운동이 번지고 있으며 국내 품종 쌀만 골라먹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경남 지역의 한 맘카페는 게시물에는 ‘일본에 로열티 주는 쌀 품종’이라는 제목과 함께 히토메보리, 추청, 아끼바레, 고시히카리 등 일본 쌀 품종을 알리고 있다.

또 서울 지역의 온라인 카페에서도 국산 쌀 고급 품종 정보를 공유하고 나섰다. 게시들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댓글에는 ‘고시히카리 먹는데 이젠 절대 안사야겠네요’, ‘추청도 일본품종인지 전혀 몰랐네요’, ‘국내 품종으로 재배하는 골드퀸, 철원 오대쌀 맛있어요’ 등 생소했던 국내 쌀 품종을 알리는 움직임과 함께 적극적으로 소비하겠다는 반응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또 즉석밥 시장에서도 국내쌀 품종을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만 선별해 소비하자는 글도 게시되고 있다. 안양지역의 카페에서는 ‘즉석밥 브랜드에 따라 한국 쌀만 100%사용하는 브랜드도 있지만 일본 쌀과 한국 쌀과 혼합하는 브랜드가 있다’며 ‘귀찮더라도 밥은 국내 쌀로 지어먹을 것’이라는 게시글과 함께 ‘급하더라도 한국 쌀 100%만 사용하는 브랜드를 구매하자’는 독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