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완주군 볏짚 환원사업 본격 시행
전북도, 완주군 볏짚 환원사업 본격 시행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8.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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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까지 읍·면사무소 신청받아
유기물 함량 높여 고품질 쌀 생산 활력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전북도 완주군이 볏짚환원사업 시행에 나선다. 군은 농지에 볏짚을 잘게 잘라 가을갈이를 하는 볏짚환원(지력증진) 사업 신청을 지난 1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일부 농가에서 벼를 수확하고 남은 볏짚을 조사료, 농산업 자재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반출하고 이를 대체해 화학 비료를 사용하면서 지력관리가 편중되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에 따라 지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농지에 볏짚을 넣고 유기물 함량을 높여 고품질 쌀 생산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볏짚환원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신청 자격은 완주군에 주소를 두고 올해 전북 도내 농지에 벼를 실제 경작하는 농업인이다.

볏짚환원사업 보조금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볏짚환원사업 신청서를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지원규모는 1540ha로 지난해 보다 6000여만원이 증액된 3억 811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농가당 0.1~3㏊로, 지원단가는 1ha당 최대 2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최장혁 기술보급과 식량자원팀장은 “볏짚환원사업을 신청한 농가에 대해 11월 한 달 동안 농지소재지 읍·면 관계 공무원의 사업완료 현지 확인이 있을 예정이다”며 “볏짚환원으로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여 완주군의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