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가 시름 덜어주려 농.축산물 소비촉진 행사
농협, 농가 시름 덜어주려 농.축산물 소비촉진 행사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8.14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원석.김태환 대표, 양파·마늘·돼지고기 요리 나누며 홍보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은 14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양파·마늘·돼지고기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촉진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양파산업연합회, 한국마늘산업연합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참여했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와 김태환 축산경제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이 양파 김치, 마늘통구이, 돼지고기 수육, 돼지 불고기 등 1500인분을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며, 국산 양파·마늘·돼지고기의 맛과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농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농협은 14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축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왼쪽부터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
농협은 14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축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왼쪽부터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

올해 양파 가격은 평년대비 25만톤이 과잉 생산되며 7월말 기준 전년 동월대비 518원/kg까지 하락했다.

마늘도 7월말 기준 전년 동월대비 32% 하락한 4067원/kg 선까지 떨어졌다. 돼지고기 역시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7월말 기준 전년 동월대비 20% 가량 하락한 4076원/kg을 기록하며 생산농가들의 근심이 날로 깊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협은 지난 5월부터 양파와 마늘의 시장 격리와 특판행사, 홍보 캠페인 등을 벌이며 가격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 회복을 위해서도 각종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돈 뒷다리살 구매·공급 협약체결 물량 확대, ▲구내식당 주 2회 한돈 메뉴 편성, ▲한돈 더 먹기 운동 등을 추진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태환 대표와 김원석 대표는 국내산 양파, 마늘, 돼지고기 애용을 당부하며 농업인에게 힘을 보탤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