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충북쌀전업농, 쌀산업 미래 길잡이”
[조병옥 음성군수]“충북쌀전업농, 쌀산업 미래 길잡이”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8.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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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수박·인삼·화훼·복숭아·고추 집중 육성
농업‧농촌문화 가공·체험·관광 어우러져야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충북도 음성군은 지리적으로 한국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이런 장점에 기업들이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산업단지가 활성화됐으며 지난 1년 동안 37개 기업과 9221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이 중 11개 기업은 공장설립 등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올해 예산도 지난해보다 15.3% 증가한 5403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회계 중 보통세인 군세 수입액의 10% 이내를 특별회계로 설치해 저발전 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사람이 소중한 평생복지 실현으로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6~27일 개최되는 ‘제7회 한국쌀전업농 충청북도회원대회’를 앞두고 조병옥 군수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회원대회 축하 인사를 부탁한다.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을 찾아주신 충청북도 쌀전업농 여러분. 우리지역 쌀산업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쌀전업농 충청북도 회원 여러분께서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제7회 한국쌀전업농 충청북도 회원대회’가 음성에서 개최되는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군을 찾아주신 여러분을 11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 
‘제7회 한국쌀전업농 충청북도 회원대회’를 통해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초석이 되고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평소 쌀과 농업에 대한 견해는.

지금 세계는 유례없는 무한경쟁 시대를 겪고 있다. 특히 농업 농촌분야는 농산물 수입개방과 FTA체결 영향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쌀전업농연합회는 언제나 충청북도의 쌀산업 발전과 그로 인한 소득 증대로 잘 사는 농촌을 위해 많은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며, 농촌에 꿈과 희망을 불어 넣는 훌륭한 농업인 단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쌀산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바로 21세기 충청북도 쌀산업의 미래를 약속하는 길잡이이자 충청북도가 세계적인 수준의 고품질 쌀 생산지로 거듭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음성 농업과 쌀의 현 주소는.

우리 음성군에서는 쌀, 수박, 인삼, 화훼, 복숭아, 고추 6대 작물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 다올찬 쌀의 고품질화를 위해 동력살분무기 등 영농기자재 지원사업 및 벼 병해충 방제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다올찬 쌀 판매 촉진을 위해 포장재 및 택배비를 음성군 통합RPC에 지원하고 있으며, TV, 라디오, 옥외광고 등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많은 국민께 다올찬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 관내 및 내수시장 수요확보를 위해 관내 기업체 및 혁신도시 공공기관 납품방안 확보, 서울지역 소규모 판매점 택배 공급 방안 강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판로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다올찬 쌀은 2년 연속 프랑스에 수출됨으로써 유럽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였으며 음성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음성군 5대 신성장동력산업 ▲신에너지 ▲뷰티헬스 ▲특장차 ▲지능형부품 ▲명품원예
로컬푸드 지역 소비체계 구축…생산·유통·가공·소비 이어지는 친환경 농식품 산업 육성

-농업에 대한 철학을 알고 싶다. 

농업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하는 나라의 근본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이토록 소중하고 귀중한 농업이 요즘은 많은 관심 속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럴 때일수록 엄격한 품질관리와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스마트 농업 등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생산 중심의 농업‧농촌문화에서 가공, 체험, 관광이 어우러지는 융복합사업화의 변화를 이끌어 가야 우리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소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 음성에는 어떤 모습의 농업이.

음성군의 미래 발전을 선도할 ▲신에너지산업 ▲뷰티헬스산업 ▲특장차산업 ▲지능형부품산업 ▲명품원예산업 등을 5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했다. 장기적인 군정발전 전략으로 집중 육성하고 추진하고자 한다. 지속가능한 소득중심의 명품원예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 

종자 개발을 위한 지원시스템 기반을 조성해 우수종묘 증식 보급 기반을 구축하고, 시설원예 에너지이용 효율화 사업과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등 시설원예 생산기반 강화 및 스마트팜 기반을 구축하겠다. 

화훼 문화체험과 관광 활성화, 꽃을 소재로 한 화훼산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화훼종합단지와 치유농장을 조성하고 천연농약 제조방법 보급 등 재배방법 혁신을 도모하겠다. 또 친환경농업교육관 신축,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조성을 통해 교육기반도 강화해 나가겠다.

 

귀농·귀촌팀 신설 소형 농기계 지원·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 등 다양한 정책 적극 추진
“다올찬 쌀 2년 연속 프랑스 수출…유럽진출 위한 교두보 확보…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농업 경쟁력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또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6차 산업을 육성하고 농산물 수출 증대를 위해 전문수출단지 육성과 수출 농식품 가공공장 시설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구축을 확대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데이터분석에 따른 양질의 농축산물 생산체계를 마련 중에 있으며 로컬푸드 지역 소비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해, 생산·유통·가공·소비로 이어지는 친환경 농식품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고 로컬푸드 생산농가 육성을 위해 참여농가 워크숍, 교육, 견학을 실시하고 시설채소 2중비가림시설 사업을 추진해 공급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 끝으로 귀농·귀촌하는 도시인구 유입을 위한 귀농·귀촌팀을 신설해, 소형 농기계 지원,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 등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농업은 우리의 역사와 더불어 수천 년 간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져온 대한민국의 근본산업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농업의 파수꾼 역할을 해온 쌀전업농 회원여러분. 국내‧외적인 여러 상황과 가뭄,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 직면해 있지만 농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식량안보를 위해 오늘도 힘차게 두발을 내딛는 회원여러분의 발걸음에 동행하겠다. 아무쪼록 이행사가 쌀전업농회원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쌀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