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소수면, 올해 ‘첫 벼베기’
괴산군 소수면, 올해 ‘첫 벼베기’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8.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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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영 군수 “쌀 소비 촉진 힘써”
쌀전업농 허연규 농가 논에서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괴산군 첫 벼베기가 지난 23일 소수면 괴산군쌀전업농 허연규(50) 씨 논에서 이뤄졌다. 

올해 첫 벼 수확은 물 부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3일 가량 늦어졌지만 수확량은 30톤(6㏊)에 이른다.

허연규 씨는 지난 5월 첫 모내기 후 논 관리에 많은 정성을 쏟은 결과,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첫 벼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추석명절을 겨냥해 출하된 한설벼 품종은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이 좋은 게 특징이다. 

허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설벼를 심었다. 작황도 좋고 수확량도 좋아 뿌듯하다”며 “소비자께서 맛있게 먹고 많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쌀시장 개방과 쌀 소비량 감소 등 국내 쌀시장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짐에 따라 농가의 시름 또한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다”며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괴산 쌀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쌀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에 직면한 쌀전업농 보호를 위해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과 육성사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