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수확기 쌀값지지 결의 다져
농협, 수확기 쌀값지지 결의 다져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8.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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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회장 "매입자금 1조9천억 적기 지원"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은 28일 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벼를 매입하는 지역농협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벼 수확기교육 및 쌀값지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힘겹게 회복시킨 쌀값이 벼 수확기를 앞두고 지속 하락 하고 있는 상황에서 쌀값지지를 위한 농협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임을 공감하고, 쌀값지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산지쌀값(통계청)은 5월 19만1192원(80kg)에서 19만0560원(6월), 18만9752(7월)로 계속 떨어지다가 이달 15일 18만8628원을 기록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 수확기 농가출하 희망물량 최대한 매입 ▲ 합리적인 벼 매입가 결정으로 산지쌀값 안정 및 농가실익 증대 ▲ 농가 고령화를 고려한 산물벼 매입비중 확대 및 고품질 쌀 생산 선도 등 3가지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통한 농가소득 지지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병원 회장은 “국회·정부·농협 등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힙겹게 회복시킨 쌀값이 안타깝게도 지속 하락중이며, 금년 수확기 역시 현재까지 풍작이 예상되어 쌀값 하락세를 멈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의대회가 산지쌀값 반등의 확실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농협은 벼 매입자금 1조9천억원 수확기 적시 지원, 농가 출하희망 물량 최대한 매입 등 쌀값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