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연합회 고령대회 특집⓶ "농업의 근간 쌀 무너지면, 모든 농축산 ‘휘청’”
경북도연합회 고령대회 특집⓶ "농업의 근간 쌀 무너지면, 모든 농축산 ‘휘청’”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8.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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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사)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장
쌀 산업 육성 정부‧경북도 지원 아끼지 말아줬으면
타작물 재배단지 조성 체계적 계획 마련해야
이상민 (사)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장
이상민 (사)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장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제7회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 회원대회’가 오늘 고령군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경북도 회원대회는 풍년 기원제를 통해 쌀전업농의 회원들의 마음 모으며 농업발전과 쌀전업농의 화합을 기원하는 등 단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경북도 회원대회를 앞두고 이상민 (사)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장을 만나 회원대회 개최 소감과 더불어 경북도 쌀전업농이 원하는 농정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로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 회원대회가 7회를 맞았다. 오늘 개최되는 회원대회는 고령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돼 회원들이 모여 단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경북도 역량강화 교육에서 만난 이상민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장은 고령에서 개최되는 회원대회에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이상민 회장은 “우리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의 제7회 회원대회가 대가야의 역사 고령에서 개최되는 것에 영광을 표한다”며 “우리 회원대회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쌀전업농경북도회원분들과 주관한 고령군, 경북도, 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원대회가 개최되는 고령군은 대가야의 문화가 숨 쉬는 곳으로 고령옥미와 삼광벼 등 청와대에 납품하는 브랜드 고품질 쌀로 유명한 농업도시이다.

쌀전업농과 고령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회원대회는 대가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고령군 문화 콘서트 등 회원 페스티벌로 흥을 돋울 전망이다.

무엇보다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원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진행될 경북도회원대회는 세가지의 큰 테마로 진행된다. 먼저 제7회 회원대회는 쌀 산업의 비전과 쌀전업농회원들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비전 모색의 자리가 될 계획이다.

또 회원들은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전국 전업농들의 화합을 도모 참여하고 싶은 행사 만들어 식량 산업의 최전방에서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파수꾼으로서의 자긍심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위해 이상민 회장은 세계 최고의 경북도 쌀 생산을 위한 후기 쌀 전업농의 육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민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장은 제7회 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 회원대회는 한해 고된 농사일에 지친 우리 회원님들의 심신을 위로하는 자리”라며 “회원대회 동안은 쌀전업농 회원들의 잔칫날이라 생각하고 우리 농촌과 농업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느끼시길 바란다. 새로운 마음가짐을 통해 농사에도 도움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상민 회장은 이내 어두운 표정을 드러냈다. 쌀 목표가격이 반년이 지나도록 국회 계류 중이며 직불제 개편의 정책 방향과 시행일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상민 회장은 “국회의원들이 논쟁과 싸움으로 계류된 지 반년이 지나도 목표가격 설정이 되지 않아 아쉽다”며 “또 직불제 개편은 2019년도 최대 이슈가 될 터인데 개편된 직불제에 대응할 방안을 쌀전업농연합회원들과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가 머리를 맞대고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의 농업 현안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올해 경북도의 농정예산은 쌀전업농들의 요구와는 달리 오히려 축소되면서 ‘농정예산을 복구해야 한다’는 경북도 쌀전업농연합회원들의 지적이 잇따라 있었다.

이에 이상민 회장은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원의 요구에 따라 도 농정예산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지원이 밑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상민 회장은 “경북도의 쌀 명품화 단지가 1500ha에서 800ha 감소했다고 설명하며 경북도의 명품쌀이 정착될 때까지 원래 면적으로 복구할 것을 건의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수월한 쌀 생산을 위해 트랙터, 콤바인, 승용이앙기 등 대형농기계 200대를 도비 20%, 시군비 20%로 보조해 전업농의 농기계 부채 부담을 덜어야 쌀전업농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이상민 회장은 “경북도 쌀 전업농들의 소통을 위한 현장 연찬회와 운영비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힘쓰는 전업농에게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모든 농업의 근간이 되는 쌀생산농업인, 쌀전업농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도와 정부가 쌀전업농과 농업인을 위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경북도가 쌀전업농과 농업을 등한시하며 예산 증액을 하지 않을 시에는 9월 중 도청 앞 집회까지 고려해보고 있다는 강경한 의사도 전했다.

이상민 회장은 “쌀산업은 대한민국의 어떤 사업보다도 중요한 사업이다”라며 “모든 농업의 근간이 되는 쌀 산업이 무너지면 농축산 등 다른 범위의 농작물이 과잉 생산돼 결국엔 대한민국의 농업이 무너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같은 맥락에서 현재 농업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저수지 환경부 이관 문제도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쌀산업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물이 환경부로 이관된다면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 시 발 빠르게 대응하는 데에 제약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민 회장은 “댐, 보 저수지 등 농업에 필수적인 물을 환경부로 이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농업은 가뭄 때 많은 물이 필요하다. 만일 물 관리가 환경부로 이관된다면 환경부 승인이 최소 15일은 걸릴 텐데, 지금 농어촌공사보다 물 공급 시일이 더 걸릴 것이다”라며 “그땐 이미 모든 농작물이 타 죽어버리고 없을 텐데, 그 손해는 누가 보상해 주는 것인지 궁금하다. 그게 제일 염려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시행이 끝난 타작물 재배사업에 대해서도 운을 띄웠다. 그는 경북도 쌀전업농의 많은 참여를 유도했던 타작물 재배사업도, 재배단지 조성 시에는 지원 단가를 높이고 조직화하는 등 체계적인 계획과 지원이 따라야 한다는 제언도 덧붙였다.

이상민 회장은 “올해로 타작물 재배사업이 만료된다. 농식품부에서는 타작물 재배를 단지화해서 예산도 늘릴 계획이라고 하는데, 재배 단지 면적과 부분을 조직화하는 등 체계적인 계획을 만들고 쌀전업농들이 참여할 수 있게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타작물 재배사업 적극적인 유도에 비해 정부의 지원이 다소 미흡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 시행됐던 타작물 재배사업은 몇 개 작물 제외하고는 정부의 단가가 턱없이 부족했다며 농식품부에서도 참여를 유도하는 만큼 많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쌀전업농연합회원에게 전할 말이 있다며 모두 농업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것을 부탁했다. 이상민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장은 “쌀 산업은 대한민국의 어떤 사업보다도 위대한 사업이다”며 “제7회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원대회를 통해 우리 쌀농사를 짓는 회원들이 합당한 자부심을 갖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쌀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묻자 그는 “쌀 산업이 망하면 도미노 현상으로 채소가격도 모두 폭락한다”며 “농업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쌀산업이 무너져 쌀농가가 다른 품목으로 눈을 돌리면 농축산물의 과잉 생산으로 모두 값이 동반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쌀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며 “쌀의 공익가치는 홍수조절‧산소공급 등 그 외에도 많다”며 “우리 쌀 생산하는 농민은 애국자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끝으로 이상민 회장은 “쌀전업농경북도회원대회에서 합심을 하고 우리의 가치를 인정받는 자리와 함께 회원들이 좋은 정보 교류를 했으면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모든 국민이 쌀 산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짚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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