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연합회 고령대회 특집④ 작지만 강한 농업군, 대가야 문화가 숨 쉬는 고령으로
경북도연합회 고령대회 특집④ 작지만 강한 농업군, 대가야 문화가 숨 쉬는 고령으로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8.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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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사)한국쌀전업농고령군연합회장
10대 브랜드 선정에 빛나는 고품질 쌀 ‘고령옥미’
쌀전업농 중심으로 농업인‧비농업인 교류의 장 만들어
‘경북도 쌀 산업 알릴 수 있는 자리 되길’
박영호 (사)한국쌀전업농고령군연합회장
박영호 (사)한국쌀전업농고령군연합회장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제 7회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원대회’가 28일 대가야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령군에서 개최된다. 고령군은 낙동강을 끼고 있어 비옥한 토지로 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는 아름다운 농업도시로 정평이 나있다.

또 수박과 메론 참외 딸기 등 특수 작물도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어 부촌이라는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고령군 대표 브랜드 쌀 고령옥미는 좋은 식감과 풍미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청와대에 납품하는 등 고품질 쌀의 선두 주자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쌀전업농경북도회원대회에 앞서 박영호 (사)한국쌀전업농고령군연합회장을 만나 개최 소감을 들어봤다.
        
올해 고령군에서 개최되는 쌀전업농경북도회원대회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경북도 고령군에서 개최되는 쌀전업농 대규모 행사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쌀전업농고령군연합회원들의 수는 384명으로 모두 고령군 고품질 쌀 재배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회원들을 대표해 박영호 (사)한국쌀전업농고령군연합회장은 “대가야문화를 알릴 기회를 준 고령군과 경북도 쌀전업농회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회원대회는 고령군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농업인과 비농업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니 많은 여러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회원대회에서 대가야의 문화를 녹여내면서 쌀 전업농회원분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말했다.

박영호 회장은 “전 연령대를 고려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가자 만족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참가자 대기시간을 고려한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 운영과, 고령군에서 생산되는 수박 참외 등 여름 과일을 연계한 낚시 체험 이벤트 운영 등 무더운 여름 날씨를 극복할 수 있는 테마 프로그램으로 정성껏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쌀전업농연합회원들을 위한 공식행사로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 기원제와 환영리셉션 화합의장, 불꽃놀이 등으로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별행사로 쌀 소비 촉진 캠페인, 한마음 미션 포스트, 건강체험마당, 경북 쌀전업농 비전 세레모니로 문화체험행사 쌀 무게 맞추기, 회원 끼 페스티벌, 명량체육대회, 밥 짓기 대회로 경북도의 고품질 쌀을 선보이며 쌀의 소중함도 함께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영호 회장은 “경북 밥 짓기 대회는 경북도의 23개 시‧군 쌀을 한데 모아 최고의 밥맛을 결정하는 자리로 최고의 쌀을 선정해 시상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 부대행사로 고령군 농특산물 홍보, 쌀막거리 시음‧판매, 쌀 가공식품 전시‧판매, 시군 브랜드 쌀 전시로 운영된다.

한정된 예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군과 농어촌공사,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박영호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고령군이 작은 면적에 비해 많은 다양한 작물을 생산하고는 있지만, 울릉도 다음으로 작은 군으로 도에서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고령군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쌀전업농경북도회원대회를 위해 어려운 재정에서도 도와주신 군수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박영호 고령군연합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북도에서 다소 소외된 농업인 쌀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경북도는 다양한 작물을 두루 생산하는 도로, 사과, 참외, 포도, 쌀 등 많은 작물이 재배하지만, 경북도에서 쌀 생산량은 3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번 회원대회를 통해 경북도의 소외된 농작물인 쌀의 중요성을 홍보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