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연합회 고령대회 특집④'농업인 걱정 없이 농사짓도록 최선의 노력'
경북도연합회 고령대회 특집④'농업인 걱정 없이 농사짓도록 최선의 노력'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8.29 2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경학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
안정적인 쌀 생산 노력하는 쌀전업농 ‘경의’
기후변화 실태조사, 안정적 농업 생산 기여해
강경학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
강경학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폭염과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적정 용수확보와 농지 지원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강경학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국가 식량안보와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고 농업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경북지역 쌀전업농 회원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린다.
쌀 시장개방과 이상기후, 논에 타작물 재배 등 대내․외적 농업환경 변화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금까지 쌀 농업을 지켜내고, 쌀전업농 육성과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해 오신 쌀전업농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현재 지역본부에 등록된 쌀전업농과 관리하고 있는 농업 용수와 농지 규모는 어떻게 되는가

본부에서 관리 중인 저수지는 682개소로 4억8400만㎥를 농업용수를 확보하여 원활한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저수율은 81.8%, 평년 대비 122.3%로 공사 관리면적 6만9857ha에 공급에는 지장이 없다.

농지은행의 시초인 영농규모화사업은 안정적인 쌀생산 공급과 전문농업인 육성에 이바지했으며, 현재까지 약 7500명이 농지은행 규모화사업에 참여해 영농규모 확대 및 자립기반 형성에 도움을 줬다. 쌀전업농의 경영 규모는 약 4만8000ha로 공사에서 매매 1만4000ha, 임대 8149ha의 농지를 지원했다.

농민들이 원활한 영농활동을 하기 위해 어떠한 사업을 하고 있는지

공사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써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물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용수확보, 수질관리 및 시설물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또 관개기에는 본사 재난상황실과 연결한 전국 저수율을 상시 모니터링해 가뭄 상황 및 저수율 전망 등을 전파하고 있으며, 관내 저수지, 배수장 등 주요시설물에는 ‘농업용수관리자동화시스템’을 설치해 폭우, 태풍 등의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용수확보와 양질의 수질을 공급하기 위해 지하수 개발 및 연중 수질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경영규모 확대를 희망하거나 영농경력이 미흡한 농업인에게 농지매매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비농업인 또는 전업, 이농, 은퇴하려는 농업인의 땅을 매입하고자 하는 경우 3.3㎡당 3만5000원을 연리 1%, 11년에서 최장 30년까지 장기로 지원하고 있으며, 영농경력 2년을 초과하고 농지취득 이력이 없는 농민에게는 생애첫농지취득지원으로 3.3㎡당 4만5000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농사를 짓고 싶지만 영농할 땅을 구하기 힘들거나 농지매입 자금이 부족한 농업인에게 농지를 임대하고 있다. 또 공사에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으로 매입한 농지를 5년 동안 임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논에 타작물 재배를 희망하면 10년 임대도 가능하며,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평가를 통해 재임대도 가능하다. 이처럼 앞으로도 농어촌공사 경남본부는 안정적인 농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현장에서는 가뭄피해에 대한 우려가 큰데, 공사에서는 어떠한 준비 준비를 하고 있는지.

기후변화가 농어촌용수 및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2018년부터“기후 변화 실태조사사업” 추진하여, 가뭄대비 강수량, 저수율 등을 상시 모니터링함으로써 가뭄상황 전파, 저수율 전망 등의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저수지별로 용수확보대책 수립, 양수장 등 시설물 점검, 양수기 등 한해 장비 확보, 저수지 준설, 저수지·양수장·용수로 개보수, 관정 개발, 농어촌용수개발 사업 시행과 지역 관계기관 협조 체제 구축하여 가뭄에 대비하고 있으며, 농업인 등 물 수요자에게 물 절약 교육 및 홍보 등을 강화하고 있다.

가뭄 발생 시 단계별로 비상근무체제를 실시하며, “농업가뭄 현장 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신속한 대응과 조치를 취함으로써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밭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사의 지원사업은?

밭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과 농경지 침수피해 등 재해 사전예방을 위한 배수개선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FTA 과수 생산유통지원사업 추진지역 중 집단화된 지구를 대상으로 용수원 개발, 경작로 정비 등 과수생산과 출하기반을 구축하여 단지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169지구에 걸쳐 사업비 2271억원이 지원됐으며, 경북에서 70개 지구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전국 18개 지구 중 경북에서 10개의 지구가 선정돼 기본조사를 완료했으며, 시․군별로 세부설계를 완료해 착공할 예정이다.

또 영농여건이 불리한 농경지를 대상으로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논에 밭작물 경작이 확대됨에 따라 침수답의 배수개선을 통하여 타작물 재배 여건을 조성해주는 ‘농지범용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으로 상주 공검면 일대 한들지구를 ‘18년 완료하여 현재 타작물 시험 재배 등으로 그 시행 효과를 검증 중이다.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기존 농지의 밭작물 재배 영농여건을 개선하고 밭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경지정리 또는 농지범용화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