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쌀전업농 대회] 흥겨움 속 단결한 전북 쌀농가들의 잔치
[전북쌀전업농 대회] 흥겨움 속 단결한 전북 쌀농가들의 잔치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9.04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0여명 회원·가족 운집…영농 피로 단숨에 날려
공익형직불제·쌀목표가격 9월 국회통과 동참키로
수확기 과잉공급 예상, 잉여물량 선제적 격리 강조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제7회 한국쌀전업농전북도연합회 회원대회가 지난달 29~30일 전북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1000여명의 회원 및 가족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달 30일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쌀전업농전북도연합회 회원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조희성 전북도연합회장의 개회선언에 맞춰 일제히 박수를 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쌀전업농전북도연합회 회원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조희성 전북도연합회장의 개회선언에 맞춰 일제히 박수를 치고 있다.

30일 개회식은 풍물놀이와 색소폰 연주 등 축하공연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가운데 조희성 전북연합회장의 개회선언으로 힘차게 시작됐다. 이어 표창장 수여와 내외빈들의 환영사 및 축사로 오전 순서가 알차게 진행됐다.

이성희 쌀전업농익산시연합회장이 전북지역 쌀산업 발전을 이끈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은 김정훈 고창군연합회 회원 등 모두 18명의 회원이 표창을 받았으며 전북도 농산유통과 오형식 팀장, 남원시청 김영선씨,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임근춘씨, 농어촌공사 익산지사 김심온씨 등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앞서 전날인 29일 익산시 유스호스텔 세미나실에서 열린 쌀전업연합회 임원 및 시.군의장단 간담회에선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이 ‘전라북도 미래농정 방향 제시’ 특강을 통해 전북 쌀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원대회는 전북지역 쌀 농가들이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단결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됐다.

조희성 전북도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모두의 최대의 가치는 행복한 삶이고 그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요건들을 건의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조 회장은 “농업인들은 250조 이상의 공익적 가치를 도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도 공익형직불제 도입을 위한 예산은 3조2000억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고 쌀목표가격 24만5000원도 아직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이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려면 단결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박철웅 부시장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익산은 논 경지면적이 1만8000ha로 전국 5위이며 논농사 비중이 77%에 달한다”며 “벼 건조저장시설과 우량종자 지원 등 우수 브랜드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농업현실이 어렵지만 좋은 품종과 발전된 재배기술을 통해 최고품질의 쌀 생산으로 소비자들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농업농촌이 희망의 땅, 보배의 산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섭 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은 수확기를 앞둔 시점에서 농가들의 중요한 현안인 벼값 달성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김광섭 회장은 “전북지역 벼값이 작년 6만3~4000원 했는데, 올해는 6만7000원은 가야 공공비축미 7만원을 달성하지 않겠나”라며 “변동직불금 기준인 쌀 목표가격도 아직 안 나왔는데 벼값 협상을 벌써 하는 건 말이 안된다. 신곡 가격은 공익형직불제 및 목표가격과 연동해 계산하고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회장은 “농가들이 쭉 벼를 제값 받고 파실 수 있도록 남는 양은 전량 정부에서 매입해 달라고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며 “9월국회에서 공익형직불제를 반드시 관철시키려고 한다. 농가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자동시장격리제 등 수급균형장치를 포함한 공익형직불제 관철에 동참해 달라”고 독려했다.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축사에서 “5000년 전통의 농도로서 농업을 도정 제일과제로 삼고 삼락농정, 농생명산업을 키워왔다”며 “한국농업의 미래가 여러분 손에 달렸다. 쌀전업농과 함께 매우 중요한 과제인 제값받는 농업을 실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외빈의 격려 속에 오전 행사가 마무리되고 오후에 이어진 2부에선 참가자들의 노래자랑 대회와 행운권 추첨, 초대가수의 흥겨운 노래공연이 어우러져 전북 14개시.군 쌀전업농들의 한마당 잔치가 벌어졌다.

(왼쪽부터) 조희성 쌀전업농전북도회장, 김광섭 쌀전업농중앙회장,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각각 인사말과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희성 쌀전업농전북도회장, 김광섭 쌀전업농중앙회장,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각각 인사말과 환영사를 하고 있다.

 

지난달 29~30일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쌀전업농전북도연합회 회원대회에 참가한 업체들 전경.
지난달 29~30일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쌀전업농전북도연합회 회원대회에 참가한 업체들 전경.
초대가수의 노래에 맞춰 각 시군에서 모여든 회원들이 흥겹게 춤 추고 있다.
초대가수의 노래에 맞춰 각 시군에서 모여든 회원들이 흥겹게 춤 추고 있다.
오형식 전북도 농산유통과 식량산업팀장이 조희성 전북도연합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오형식 전북도 농산유통과 식량산업팀장이 조희성 전북도연합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이성희 한국쌀전업농익산시연합회장이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로부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희 한국쌀전업농익산시연합회장이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로부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도지역본부장상을 수상한 임병수(김제), 김병삼(전주), 권철오(군산) 회원이 이강환 본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도지역본부장상을 수상한 임병수(김제), 김병삼(전주), 권철오(군산) 회원이 이강환 본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희성 전북도회장이 1등 상품을 타게 될 행운권 추첨을 하고 있다.
조희성 전북도회장이 1등 상품을 타게 될 행운권 추첨을 하고 있다.
행운권 추첨에서 당첨된 회원이 경품을 받아가고 있다.
행운권 추첨에서 당첨된 회원이 경품을 받아가고 있다.
행운권 추첨에서 1등을 거머쥔 쌀전업농전주시연합회 서희원 회원.
행운권 추첨에서 1등을 거머쥔 쌀전업농전주시연합회 서희원 회원.
모두가 사회자의 리드에 맞춰 흥겹게 노래하고 춤추며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모두가 사회자의 리드에 맞춰 흥겹게 노래하고 춤추며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김광섭 회장을 비롯한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임원들과 회원들이 29일 시.군의장단 및 익산시연합회 임원 간담회를 기다리며 농업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광섭 회장을 비롯한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임원들과 회원들이 29일 시.군의장단 및 익산시연합회 임원 간담회를 기다리며 농업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이 ‘전라북도 미래농정 방향 제시’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이 ‘전라북도 미래농정 방향 제시’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