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ASF 확진
경기도 파주 ASF 확진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19.09.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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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시 이동중지명령 발령

(한국농업신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06시 30분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공식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보다 하루 전인 16일 18시에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어미돼지 5두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있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위생시험소에서 폐사축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17일 오전 6시 30분경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정됐다.

농식품부는 검역본부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발생원인을 파악 중이며, 인근 농장 전파 여부도 확인하고 있으나,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 위치한 양돈농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현수 장관이 17일 농식품부 브리핑룸에서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현수 장관이 17일 농식품부 브리핑룸에서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확진 판정 즉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17일 0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으며, 경기도에서 타‧시도로의 돼지 반출을 일주일간 금지하는 긴급 조치하고, 전국 양돈농가 6,300호의 의심증상 발현여부 등 예찰도 즉시 실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주요 전파요인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남은음식물의 양돈농가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접경지역 14개 시군의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현수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 종식을 위해 지자체와 축산 농가에도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며, 시중에 유통되지 않으므로 국민들도 안심하고 국산 돼지고기를 소비하여도 됨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