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항공·항만으로 반입된 축산물 중 5%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
최근 2년간항공·항만으로 반입된 축산물 중 5%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19.09.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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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주 의원, "철저한 전수검사·귀국 시 불법휴대축산물 없도록 해야"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해외에서 반입된 축산물에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이 늘고 있어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

전남 나주·화순 손금주 국회의원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월 말 기준 최근 2년간 항공·항만을 통해 해외에서 반입된 축산물 318건 중 17건(5%)에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양성반응이 검출된 축산물은 모두 중국에서 들어온 불법휴대축산물이었으며 2018년에 4건, 2019년에 13건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 이전에는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손금주 의원은 "감염된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가공품 등이 반입되면 우리나라 전역이 ASF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면서, "항공·항만을 통해 반입되는 축산물 등에 대한 검역당국의 철저한 전수검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여행 등에서 귀국 시 불법으로 휴대하는 축산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