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올해 ‘벼농사 종합평가회’ 개최
군산시 올해 ‘벼농사 종합평가회’ 개최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9.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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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생육 전반적으로 ‘양호’ 하지만
품질·수량은 태풍 영향으로 감소 평가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전북도 군산시가 올해 벼농사 추진과정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군산시 농업의 주력작목인 벼 재배 농업인과 시범사업 단지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벼농사 전반에 대한 성과와 벼 재배 상 문제점 및 개선할 점을 사례별로 제시했으며, 노동력 절감과 병해충 방제시간 단축을 위한 농업용 드론의 새로운 기능 소개와 현지포장에서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이어 농업기술센터 내에 조성한 벼 시험포장에서 30여 가지 벼 품종 비교 전시포와 소주소식 등 신기술 지역적응 시험포장을 견학하고 관내 벼농사 관련 시범사업 단지 현장평가회를 끝으로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마쳤다.

한편 올해 벼농사 평가결과, 이앙 후 출수기까지 적산온도는 낮았고, 일조량은 약간 높게 나타나 출수가 2∼3일 정도 지연됐으나 전반적인 생육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월 하순 출수기 이후에는 잦은 강우로 인한 습한 환경과 통풍이 원활하지 못해 세균성 벼 알마름병이 일부 발생했으며, 잎집무늬마름병 발생도 늘어났다.

특히 9월 상순에는 태풍 ‘링링’의 강한 바람으로 70ha 정도의 벼가 쓰러졌으며, 태풍 통과 시 3∼4시간 동안 건조한 바람이 불어 특히 2모작 논에서 백수현상의 일종인 변색립이 발생해 쌀품질 수량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평가됐다.

문현조 기술보급과장은 “명품 군산쌀 경쟁력 향상과 브랜드가치 유지를 위해 올해 벼농사 종합평가회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벼농사 기술지도에 적극 반영, 군산시 농업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맞춤비료, 육묘상처리제, 상토 등을 보급해 농업생산비 절감과 주요 병해충 발생 최소화와 지역별 토양검정 맞춤형 시비처방과 농산물 유해물질분석 등 과학영농 기술지원으로 명품 군산쌀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