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 회장,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서울 비전 선포
김병원 농협 회장,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서울 비전 선포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9.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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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성장이 농업의 미래" 설파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이하 ICAO)
서울 총회를 26일 서대문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개최했다.

ICAO는 국제협동조합연맹(이하 ICA)의 농업분과기구로 1951년 창설되어 전세계 33개국 38개 회원기관(전국단위 농업협동조합연합회)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 농협중앙회가 1998년부터 사무국을 맡아 운영 중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2016년 11월부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을 맡고 있다.

김병원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
김병원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이날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김병원 회장은 전세계 농업협동조합 대표들과 '농업인에게 행복을, 인류에게 평화를'이라는 ICAO 서울비전을 선포하고, ➀ 자연과 인간의 조화 ➁ 농업인과 국민의 행복 ➂ 꿈과 미래의 연결 등의 핵심가치와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김병원 회장은 “ICAO 서울비전은 미래 농업과 농촌을 위해 농업협동조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행복, 지역사회의 성장이 공존하는 것이 농업협동조합이 바라는 농업의 미래”라고 설파했다.

'농업, 행복한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총회에는 우간다·브라질·노르웨이·일본·인도 등의 23개국 60여명의 농업협동조합 대표들뿐만 아니라 ICA 아프리카사무소·아시아태평양사무소의 사무총장이 참석해 대륙별·국가별 농업 현안 및 주요 이슈에 대해 상호협의 했다.

이어 진행된 국제농업포럼에서는 황의식 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지속가능 농업과 농업협동조합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아시아·아프리카·유럽·아메리카 농업협동조합 대표들과 협동조합의 지속가능 농업 기여 사례와 실천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총회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농협의 유통 및 물류시설을 방문해 운영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전 세계 농업협동조합 관계자들에게 세계 최대 농업협동조합 중 하나인 한국 농협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