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Seed 프로젝트 성과발표회’ 개최
‘Golden Seed 프로젝트 성과발표회’ 개최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9.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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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2단계 연구 성과 공유·홍보 실시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사업 8년차를 맞이한 골든시드프로젝트 사업 성과를 만나는 자리가 마련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목표인 2억 달러 누적 수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남은 2년 동안 약 1억1000만 달러 성과를 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26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Golden Seed 프로젝트(GSP) 2단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홍보하기 위한 ‘2019 Golden Seed 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GSP사업은 종자강국 실현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10년간(2012∼2021) 진행하는 4개 부·청(농식품부·해수부·농진청·산림청) 공동 글로벌 종자개발 R&D 사업이다.

지난 2012년 기획 준비, 2013~16년 1단계, 2017~2021 2단계로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4911억원(정부 3985억, 민간 926억원)을 투입, 5개 사업단으로 20개 전략 품목을 육성해 2021년 수출 2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수출 및 수입대체 품종 개발 등을 통한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누적(2013~2018) 종자 수출액 9377만달러, 국내매출 526억원, 품종개발 545건의 실적을 거뒀다. 현재까지 수출실적은 2013~2016년 3057.9만달러, 2017년 2447만달러, 2018년 3873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우수성과 발표 5점 수상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GSP 참여 20개 품목의 2단계 연구 성과 전시(포스터 및 실물) 및 우수연구자 시상, 성과 공유를 위한 우수 연구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채소, 원예, 식량, 종축 분야에서 총 4점의 농식품부 장관상과 수산분야에서 1점의 해수부 장관표창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채소, 농우바이오 채원기 ▲원예, 강원도농업기술원 최강준 ▲식량, 홍익바이오 서상기 ▲종축, 서울대학교 조철훈 ▲수산, 목포대학교 임한규 씨가 수상 받았다.

채원기 연구팀은 복합내병성 배추 품종 ‘청명가을’ 등 3건을 개발해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263만 달러를 수출했다. 최강준 연구팀은 아시아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오리엔탈계 백합 품종 ‘오륜’ 등 6종을 개발해 수입 품종을 대체하고, 중국, 몽골 등으로 백합 구근 43만구를 수출했다. 서상기 연구팀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탐나’, ‘아리랑’ 등의 씨감자를 생산 및 유통해 11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조철훈 연구팀은 토종닭 신품종 후보계통의 현장능력 검정결과를 토대로 우수한 신품종을 개발하고 산업화 촉진을 위한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해, 신품종으로 국내 닭 소비시장 생산액 점유율 14%를 달성했다. 임한규 연구팀은 고수온내성 및 순종대비 120% 빠른 속성장 교잡품종 ‘슈퍼왕전복 1호’를 개발해 수출 267만 달러 및 국내매출 10억 원의 경제적 성과가 인정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GSP 1단계 연구를 거쳐 2단계에서 산업화 실적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GSP사업에서 개발된 우수한 국산 품종이 수출 및 국내보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