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 조합원, 출자금과 배당금 찾아가세요”
“탈퇴 조합원, 출자금과 배당금 찾아가세요”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10.0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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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지 않아 묵여있는 출자배당금 1597억 육박해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농협‧수협‧산림조합 등의 상호금융 탈퇴 조합원들이 찾아가지 않은 출자금과 배당금 규모가 15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상호금융조합이 보다 적극적으로 환급 안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상호금융(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탈퇴조합원에 대한 미지급 출자금・배당금 규모는 1597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지급 출자배당금 현황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미지급 출자배당금 현황 (자료제공:금융감독원)

 

금감원과 각 상호금융중앙회는 그간 탈퇴조합원이 출자금·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급 안내를 해왔다. 하지만 탈퇴조합원의 주소지가 변경된 경우 환급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금감원과 상호금융조합은 최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전산정보를 활용해 탈퇴 조합원의 최신 주소지를 확인 후 미지급 출자금과 배당금 환급을 안내하기로 결정했다. 각 상호금융조합은 최근 행정안전부의 도움을 받아 탈퇴조합원의 최신 주소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우편으로 미지급 출자금·배당금 환급을 안내키로 했다. 안내를 받은 탈퇴조합원은 전국 소재 동일 업권 조합을 방문해 본인 확인 후 환급신청서를 작성·제출하고 미지급 출자금과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금감원은 “탈퇴조합원이 미지급 출자금·배당금을 인지하고 찾아가 금융재산 환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금융소비자 권익이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