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련 글로벌아그로 마케팅팀장]“가뭄 농지에도 수분 지속공급 가능”
[김동련 글로벌아그로 마케팅팀장]“가뭄 농지에도 수분 지속공급 가능”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10.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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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잡아두는 신개념 친환경농자재
효과 지속 6개월…1년 내 생분해 돼
글로벌아그로, ‘스마트워터’ 선보여
김동련 팀장. 

“스마트워터는 예측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내리는 비를 오토매틱하게 잡아주고 작물이 필요할 때 천천히 물을 내보내준다.”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지난달 개최한 대전국제농업기술전에서 물을 머금고 있다가 작물에 천천히 수분을 공급하는 신개념 관수·가뭄형 농자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글로벌아그로의 ‘스마트워터’는 토양 처리 후 강우·관수시 수분을 붙잡아 수분 유실을 방지해 작물을 건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가뭄극복 및 수분 스트레스 해소, 생육 촉진, 관수 물량 및 횟수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나타내는 유기농업용 자재다.

김동련 글로벌아그로 마케팅팀장은 “스마트워터는 펄라이트와 천연셀룰로오스가 주재료다. 기존에도 유사한 제품이 존재했지만 물을 흡수하면서 부피가 팽창해 땅 속 뿌리가 들리는 단점이 존재했다”며 “스마트워터는 부피가 확장되는 것이 아니라 물을 붙잡는 역할로 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워터의 효과는 6개월 동안 지속된다. 1년 이내 생분해가 되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워터.

 

‘스마트워터’는 모든 작물에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유사한 제품이 존재했지만 단가에서 농업 현장과 맞지 않아 제품을 새롭게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글로벌아그로에서는 농민들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김동련 팀장은 “스마트워터는 가뭄에 쉽게 노출된 노지작물부터 시설작물까지 다 사용 가능하다. 시설 엽채류의 경우 여름철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한다”며 “기존 관수가 잦게 되면 뿌리가 약해지고 잎도 물러진다. 하지만 스마트워터는 관수 횟수를 줄여 뿌리의 흡수력을 키워 생육을 좋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유사한 제품이 존재했지만 가격 부분에서 소비자와 맞지 않았다. 스마트워터는 단가를 낮춰 300평에 약 4~6만원 수준”이라며 “여기에 살충제와 토양혼용 살포, 작물이 심겨진 곳만 줄뿌림 살포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본사 직판을 하다보니 벌크 단위 계약 체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시범 농가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한 호주와 태국, 대만 등 해외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수출 계약도 노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동련 팀장은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 물을 충분히 공급돼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스마트워터는 예측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내리는 비를 오토매틱하게 잡아주고 작물이 필요할 때 천천히 공급해준다. 물이 없으면 양분 흡수도 어렵기에 균일하게 작물을 키우고 수량을 늘리는데 물의 역할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