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간편식 배달 시장 진입
농협,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간편식 배달 시장 진입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10.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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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호도 반영 상품 지속 개발... 연간 200억 매출 기대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이 간편식 배달 시장에 진입했다.

농협경제지주는 한국야쿠르트와 지난 2일부터 일일 신선 농.축산물 배달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가정에서 별도 손질 없이 요리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처리 채소류와 돼지고기, 한우 등 신선 축산물을 매일 아침 배달한다.

농협은 신선한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한국야쿠르트는 1만1000명의 배달사원을 보유한 강점을 살려 유통과 판매를 맡는다. 한국야쿠르트는 매일 165만 여명의 고객에게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온라인 주문에만 의존하는 기존 O2O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판매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 2013년 개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친 전처리 채소류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린원당농협두부조공법인과 농협안심축산분사에서 각각 두부와 신선 축산물 공급에도 나선다.

농협과 한국야쿠르트는 이번에 판매하는 4종의 전처리 채소류와 두부뿐만 아니라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신상품을 지속 개발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연간 2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한국야쿠르트와의 협력을 통해 농산물 판매를 확대한다면,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