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량 전년보다 11만9천톤 감소 전망, 신곡 수요 5만톤 부족
쌀 생산량 전년보다 11만9천톤 감소 전망, 신곡 수요 5만톤 부족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19.10.10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벼 재배면적 4.1% 도복…흑수, 백수 등 2차 피해 커져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촌경제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쌀 관측 속보에 따르면 2019년 쌀 생산량 단수는 10a(300평) 기준 전년 대비 2.0% 감소한 514kg가 될 전망이다. 이는 농경연 쌀관측 10월호에서 발표한 전망인 517~222kg 보다 낮다.

2019년 벼 재배면적에 예상 단수를 적용하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1% 감소한 374만 9000톤으로 신곡 예상수요량을 고려 시 올해 5만 톤 내외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쌀 생산량 감소 원인을 벼 생육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등숙기에 연이어 발생한 태풍과 일조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지역의 단수가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전남지역의 작황이 다른 지역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약 3만ha의 벼가 도복되었으며, 이는 전체 벼 재배면적의 4.1% 수준에 달하는 규모이다. 특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호남지역의 도복 피해가 전체 피해 면적의 절반을 넘어섰다. 호남지역의 피해 면적은 전체 피해면적의 59.2%(17,490ha)에 달하였고, 충청(5,999ha)은 20.3%, 경기·강원(2,622ha)이 8.9%, 영남(1,480ha)은 5.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태풍으로 인한 도복 피해 이외에도 흑수, 백수, 수발아 등의 피해까지 고려할 경우 기상악화로 인한 피해 정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태풍 등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벼 전량을 농가로부터 매입할 방침이다. 피해 벼 매입규모가 커질수록 시장에 공급될 수 있는 신곡 물량이 더욱 감소하므로 물량 부족 현상이 예상보다 심화될 가능성 존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