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농업 온라인서비스 ‘서울농부’ 오픈
서울시, 도시농업 온라인서비스 ‘서울농부’ 오픈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10.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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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시의원, 도시농부 회원제 도입 근거 마련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텃밭 활동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온라인서비스가 오는 14일부터 운영된다.

서울시의회 이준형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은 도시농업 조례 개정으로 도시농부 회원제와 종합정보를 전달할 포탈의 구축 근거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농부포털’을 도입해 도시농부 회원제 관리와 종합적인 정보 전달 등을 수행한다.

서울농부포털 리플렛

2012년 서울시가 도시농업 원년을 선포한 뒤 도시농업의 규모와 참여자는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말 서울시 도시텃밭 규모는 198(ha)로 2011년 29(ha)대비 6.8배 늘었고, 같은 기간 도시농업 참여자도 4만 5000명에서 63만 3000명으로 14.1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도시농업을 시작하고 싶어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없어 고민하는 시민들이 상당했다.

이 의원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 도시농업 활동을 하고 있는 개인, 공동체, 기관 및 단체 등이 ‘포털시스템’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각각의 활동 수준과 여건에 맞는 정보제공과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도시농업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고, 의회에서 가결됐다. 

 ‘서울농부포털(http://cityfarmer.seoul.go.kr)’ 회원가입 대상은 서울시민과 서울, 경기, 인천에서 도시농업 활동을 하는 도시농업인, 공동체, 기관·단체다. 회원 가입방법은 인터넷 검색창에 ‘서울농부’를 검색하거나, 포털에 접속해서 가입하면 된다.

시는 포털을 통해 도시농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매월 1회 웹진과 e메일, 문자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박람회나 정책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좋은 정보를 제공해 채택된 회원에게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며, 포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회원은 우수회원으로 선정해 ‘서울농부상’을 수여하고, 이벤트 경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회원 5000명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10만 명의 서울농부를 확보하고, 관련 지원 예산으로 17억 7000만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준형 의원은 “공동체 붕괴, 정서불안, 기후변화, 미세먼지 피해 등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방법중의 하나가 ‘도시농업’"이라며 "도시농부들이 더 체계적으로 도시농업과 관련된 정보를 얻고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