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WWF-Korea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이사장 손성환)는 한국씨티은행이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이날 서울 중구 다동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WWF-Korea와 기후행동 파트너십 ‘내일을 위한 변화(Change Now for Tomorrow)’ 후원 협약식을 맺고 씨티재단 후원금 미화 25만 달러(약 3억원 상당)를 전달했다.
기후행동 파트너십 ‘내일을 위한 변화'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유지하자는 목표 이행을 위한 실천에 동참하는 것이다. 시민들의 인식 증진과 기업들의 행동 변화를 촉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2년째를 맞이했다.
첫 해 프로그램에서는 국내 맞춤형 기후변화 전략 모델 제언을 통한 기업 인식 제고에 앞장섰다면 2년차에는 부문별 선정 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한 기업의 기후 및 에너지 선언을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더불어 청년환경단체와 협업해 국내 서포터즈 운영을 강화하는 등 국내 기후 행동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WWF-Korea 이정미 선임국장은 “작년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승인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기반으로 국제사회가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기에 2년 연속 한국씨티은행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도 “한국씨티은행의 사회공헌 중점 추진 분야 중의 하나인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 2년 연속 참여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