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거세미나방 발생↑…적기 방제해야
담배거세미나방 발생↑…적기 방제해야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10.1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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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양배추·무 등 100여종 작물 피해
경농, 살충제 ‘프로큐어’·‘벨스모’ 추천
경농의 프로큐어, 벨스모. <사진=경농>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가을철 담배거세미나방의 발생량이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증가해 가을철 작물에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담배거세미나방은 채소, 화훼, 특용작물 등 약 100여종의 작물에 피해를 주는 광식성 해충으로 특히 배추, 양배추, 무 등의 십자화과 채소 및 콩 등에 큰 피해를 일으킨다. 특히 8월 이후에 성충의 산란수 증가하면서 밀도가 증가했다. 현재 피해 증가와 기존 약제 저항성 개체의 출현으로 수확기 큰 피해가 주의된다.

담배거세미나방은 1년에 5세대를 경과해 6령충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에서 갓 깨어난 후 2령 애벌레가 될 때까지 주로 잎 뒷면에 무리지어 잎줄기만 남기고 잎을 가해한다. 3령 이후에는 애벌레가 분산해 잎 뒷면 또는 토양에 몸을 숨기고 산발적으로 흩어져 잎을 가해한다. 겨울철 노지 피복 전이나 하우스 피복 전, 토양에 정착한다. 적기에 방제하지 못하면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관리가 어렵다.

나방류는 작물보호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 방제가 어려운 난방제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어린 유충일때는 비교적 방제가 잘 되는 편이지만, 노숙 유충(고령충)이 되면 저항성이 증가해 방제가 어려워진다. 이처럼 저항성 문제와 고령충 발생, 세대수 증가에 의해 방제가 어려운 해충은 발생 초기에 밀도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발생초 1주 간격으로 2~3회 연속적으로 계통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교호살포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수한 효과 종합 살충제 ‘프로큐어’
유일한 나트륨 작용기작 ‘벨스모’

‘프로큐어 유제’는 디아마이드 계통의 신규 약제로 곤충의 근육세포에 작용해 강력한 살충효과를 나타내는 약제다. 해충이 약제를 섭식하거나 접촉하게 되면 빠르게 섭식 활동을 멈춰 작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강력한 침투이행성으로 강력한 살충효과와 긴 약효 지속효과를 나타낸다. 담배나방과 파밤나방 등 문제 나방류 해충뿐만 아니라 총채벌레와 진딧물, 굴파리까지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종합 살충제다.

‘벨스모 유제’는 신경계 나트륨 채널을 차단하는 유일한 작용기작으로 저항성 개체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 방제가 어려운 4령 이후 고령충에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나방 전문 방제제다. 또 꿀벌에 대한 안정성도 뛰어나 광범위하게 활용이 가능하며, 41개 작물, 61개 해충에 등록돼 올해부터 시행되는 PLS 제도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살충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