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개막을 알리다
‘2019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개막을 알리다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10.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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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융합산업으로서의 산림 가능성 모색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우리나라 산림의 미래를 모색하는 ‘2019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가 지난 11일 전남도 장흥군 탐진강변에서 막을 올렸다.

산림조합중앙회와 전남도 장흥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산림문화박람회는 미래 지향적 산림정책 홍보와, 산림 여가환경 발굴이라는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10일간 개최될 계획이다.

지난 11일 개막식에는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종순 장흥군수, 김재현 산림청장을 비롯한 약 2000여명이 참석해 박람회를 빛냈다.

2019 대한민국 산림 박람회 탄소중립 퍼포먼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박람회는 산림과 인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워라밸 시대, 여가를 대표할 수 있는 산림이 어떻게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보고, 체험하며 느끼는 경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산림은 그저 푸른 산과 환경 생태경관으로만 인식되고 있지 자원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산림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산림의 미래는 타 산업과 융합하고 결합하는 6차 산업에 달려있다”고 산림 융합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올해 유난히 강원도의 큰 산불 태풍피해로 인해 많은 임업인이 고통을 받고 있다 이번 산림문화박람회가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와 도약의 시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시장을 둘러보는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전시장을 둘러보는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이번 박람회는 호남지역 최초 탄소중립 친환경 박람회로 개최됐다. 박람회 개최 기간에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산림조합원들이 가진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산림, 인간의 삶에 가치를 더하다’란 주제와, ‘푸른 숲, 맑은 물이 어우러진 장흥에서 만나요’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박람회는 숲, 나무, 동·식물, 토석 등 산림자원과 연관해 기관별로 자율적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은 주제관, 산림경영관, 버섯생태관, 귀족호두전시관, 목재산업관, 숲카페 등으로 꾸며졌으며, 주제관은 남도무형문화재 목공예작품 한국의 산하를 주제로 한 회화작품과 산림청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디자인 부스들로 운영된다.

버섯 표본과 사진, 버섯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버섯생태관과 귀족호두 실물 전시를 하는 귀족호도전시관도 마련됐다.

전남도 장흥군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편백숲 우드랜드, 천관산 동백숲, 보림사 비자림 등 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