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주년 축사]안전한 먹거리…친환경농업정책 확산 적극 노력
[창간7주년 축사]안전한 먹거리…친환경농업정책 확산 적극 노력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10.1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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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은 땅심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땅심은 퇴비가 관건
김종수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종수 이사장.

농업부산물과 축산분뇨가 주원료인 부숙유기질비료를 비롯한 유기질비료는 순환농업과 친환경농업을 위한 필수 농자재입니다. 친환경농업은 땅심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땅심이 없고 척박한 곳에 영양제나 미생물 등 고급자재를 사용해본들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고 몇 년 못가 친환경농업을 포기해야만 됩니다. 토양의 좋은 조건을 갖추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퇴비·유기질비료의 주성분인 유기물인 것입니다. 친환경농업에 성공한 분들은 땅심을 살리는 데는 좋은 퇴비(유기물)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합니다.

런던협약이후 해양투기가 금지되면서 국내 유기성 폐기물이 무분별하게 퇴비로 재활용되고, 육상처리 되어 논·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농산물 생산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토양은 한 번 오염되면 복원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기에 토양자원의 질적 보전은 중대한 당면 과제입니다.

우리 조합은 ‘농민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는 심정으로 양질의 원료를 사용한 고품질의 퇴비·유기질비료를 공급하기 위하여 조합 자체적으로 정풍 정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땅심 좋은 농토에서 다수확과 고품질의 농산물이 생산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되어 정부의 친환경농업정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농업의 가치가 주목받는 지금, 앞으로도 농민과 함께 호흡하며 농업·농촌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정론지로 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