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생산량↑…수급조절 빨간불
사과·배 생산량↑…수급조절 빨간불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10.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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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5.8%·3.4% 증가 예상
농식품부, 가공용 4만톤 수매 지원
사과 수매 모습.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올해 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농업관측 10월호’에서 사과·배 생산량을 전년보다 각각 5.8%, 3.4% 증가한 50만3000톤과 21만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앞전 출하된 조·중생종 가격하락폭이 컸기에 주력시장인 만생종에 대한 선제적 수급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산 만생종 사과·배 품목에 대한 다각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해 가격안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만생종 사과(후지) 본격 출하 직전인 오는 28일부터 선제적으로 가공용 수매지원을 실시해 수급안정을 도모한다.

추석 이후 사과·배 주산지 지자체 대상 저품위과 가공용 수매 희망물량을 신청 받아 접수한 총 4만여톤(사과 3만5000톤, 배 5000톤) 규모의 물량을 전량 수매 지원키로 했다. 가공용 수매지원은 오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하며 20kg 1박스 당 정부 2000원, 지자체 3000원 등 총 5000원을 보조해 저품위과 외 일부 시장 출하물량까지 시장격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과일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TV, 라디오, 유튜브, 지역 축제 등을 활용한 매체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과일의 기능성, 제철과일 정보, 레시피 등 다양한 정보를 연령·품목별 맞춤형 콘텐츠로 제작·배포해 소비자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소비 홍보를 통해 소비자 접점 마케팅 강화를 추진한다. 

이와 별개로 시장상황에 따라 수급불안이 야기될 경우 계약출하물량 약 10만여톤을 활용해 시장 공급량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과실 수급안정 사업을 통해 올해 사과 5만1000톤(전체 생산량의 10.1%), 배 4만5000톤(21.4%)의 계약출하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수급안정을 위해 출하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실류 가격 하락에 따른 과수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향후에도 다양한 수급안정 대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수생산 및 유통시설 현대화 등의 시설 지원과 고품질의 신품종 개발·육성, 과실브랜드 활성화, 자조금 제도 등 생산자 중심의 농가조직화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