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미래를 바꾸다…국제종자박람회’ 개최
‘씨앗, 미래를 바꾸다…국제종자박람회’ 개최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10.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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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4만5천명↑ 수출계약 60억원 목표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서 열려
우수 국산 품종 홍보·종자 수출 지원 추진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2019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다.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 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씨앗, 미래를 바꾸다(Seed, change the future)’란 슬로건으로 종자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인식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용화재단 관계자는 “산업 박람회로써 면모를 갖추기 위해 종자기업 뿐 아니라, 전·후방 산업관련 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해외바이어 초청 및 수출상담 부분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박람회는 방문자 4만2000명, 참가기업은 61개, 수출계약 약 5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국제행사로써 정체성과 연속성을 부각하기 위해 안정적인 운영과 홍보권역 확대, 비즈니스 기능 강화 등으로 관람객 4만5000명 이상, 그리고 수출계약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부는 주제존·산업존·체험존 3개의 테마 전시관, 외부는 전시포 및 전시온실로 구성했다. 종자 기업이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종자 산업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체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고추 ▲무 ▲배추를 비롯해 해외수출을 위한 ▲브로콜리 ▲양배추 ▲청경채 ▲콜라비 ▲토마토 등 33작물 370품종, 재단에서 보급하고 있는 ▲기장 ▲들깨 ▲수수 ▲옥수수 ▲콩 등 밭작물 15품종이다. 또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원 140여개도 함께 선보인다.

전용 홈페이지(www.koreaseedexpo.com)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버전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김제역 및 시내 주요 거점에서 박람회장으로 올 수 있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익산역 및 익산버스터미널을 노선으로 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박철웅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품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수출을 확대해 국내 종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더불어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일반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인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