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주년 축사]"농축산현장 제대로 알리는 축산전문지 되길"
[창간7주년 축사]"농축산현장 제대로 알리는 축산전문지 되길"
  • 한국농업신문 webmaster@n896.ndsoftnews.com
  • 승인 2019.10.23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농산업 발전위해 구성원 힘 모으길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농업과 축산현장의 목소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한국농업신문의 창간 7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축산환경 문제가 심각한 난제로 자리잡힌 지 오래입니다. 잘 아시듯이, 미허가 축사 적법화 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얼마나 많은 축산농가의 폐업으로 생산기반이 흔들리게 될지 두렵기만 합니다.

우리 협회가 누차 지적하고 대책을 요구했던 그린벨트 등 관련 개발법령으로 묶여 적법화 기회마저 박탈된 입지제한지역에 위치한 선량한 축산농가들에 대해서도 이렇다 할 근본대책이 마련되지 못한 실정입니다.

특히 우리 낙농가들은 적법화 추진에 따른 시설투자로 부채를 늘린 상황에서 착유 세척수 처리시설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여기에 퇴비부숙도 기준 문제까지 보태져 농가들의 상황에 따라서는 앞으로의 시간에 이중 삼중으로 시달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환경을 위한다는 미명 하에 시행될 많은 규제가 애꿎은 축산인들의 물적 손실은 물론, 극심한 정신적 피로를 유발해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여러 난제가 낙농산업의 기반을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구성원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합니다. 위기의 낙농산업을 지켜내 보겠다는 일념 하에 전국 낙농가들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에 그동안 숱한 난관을 이겨온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협회를 중심으로 힘을 실어주실 것을 전국의 낙농육우농가들께 당부드립니다. 거듭 한국농업신문의 창간 7주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