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산업진흥센터장]글로벌 시장 나갈 수 있는 역량 갖춰야 
[안경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산업진흥센터장]글로벌 시장 나갈 수 있는 역량 갖춰야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10.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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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박람회, 수출 계약·시장 개척 목표
우수한 인력 유치…종자 관심·흥미부터
첨단육종기술 공동설비 지원 추진
안경구 센터장.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국제종자박람회가 지난 16~18일까지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개최했다.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 기업의 육종기술지원을 통해 종자산업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안경구 종자산업진흥센터장을 만나 이번 박람회와 종자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종자박람회 취지는 무엇.

종자 산업을 육성하려면 시장이 커야 한다. 우리나라는 인구, 경지 면적에 한계가 있다. 농업도 증가 추세는 아니다. 모든 산업들이 그렇듯 결국 수출을 해야 한다. 핵심적인 부분은 박람회를 통해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협력을 맺은 KOTRA전북지원단도 새로운 해외바이어를 많이 유치해오고 있다. 올해 총 60명의 해외바이어를 공식 초청했다. 이런 것들을 통해 수출 계약과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고자한다. 

 

-박람회 주된 볼거리는.

농업인들도 새로운 품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시포에서 새로운 품종의 실물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포를 만드는 일에는 5~6개월의 기간이 소모된다. 파종, 정식, 재배 등 어려운 일이다. 특히 지난 9~10월 태풍이 3번 지나가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방문객들이 새로운 품종에 대한 관심을 갖고 기업에도 도움이 되도록 전시포를 매년 준비하고 있다. 박람회를 찾는 일반인과 대학생들도 늘고 있다. 종자 산업이 발전하려면 우수한 인재의 유입도 늘어야 한다. 농업계 우수한 인재들이 과거만큼 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종자박람회가 종자의 가능성, 중요성, 다양성 등을 보여줌으로 산업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

종자 기업에 10년 정도 몸을 담았다. 글로벌 종자 기업에 있었다. 과거 금융위기 시절 한국의 우수한 종자 기업 흥농, 서울, 중앙 종묘 등이 외국에 흡수됐다. 이런 아픈 과거가 없었더라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글로벌 기업에서도 앞서 가고 있는 노하우를 배웠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종자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첨단육종기술의 개발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중소 종자 기업은 자체적인 투자와 인력이 부족하다. 이에 우리 센터에서는 공동설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시작했다.

 

-종자 수출 늘리기 위해선.

우리 종자는 종자선진국에 비해 역사가 굉장히 짧다. 과거 종자 시장은 국내에 국한됐지만 세계화를 통해 수출하기 위해 새로운 경쟁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종자 산업계도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무역에 대한 경험, 품종보호 등 전문적인 부분에 대한 경험과 스킬이 축척돼야 한다. 이런 것들을 갖추는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정부도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 등을 만들고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제종자박람회 개최에도 전라북도와 김제시 등 지자체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성장해 자리를 잡은 박람회의 경우 박람회를 유료로 진행한다. 하지만 종자박람회는 종자기업 지원을 위해 유료로 하지 않고 있다. 향후 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변경돼야 하겠지만 이를 위해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종자박람회가 좀 더 산업적으로 의미 있는 박람회로 성장하기 위해 센터에서도 많은 역할과 지원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