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수확 ‘기계화’ 노동력 60% 절감
양파수확 ‘기계화’ 노동력 60% 절감
  • 이상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06.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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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기계화 생력단지 10ha 조성

전남도 함평군은 양파수확 노동력을 60% 이상 줄일 수 있는 ‘양파기계수확 시연회’를 100여명의 농업인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함평군 함평읍에 위치한 농가에서 지난 10일 개최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계화를 위한 첫 단계로 경운과 제초, 비닐피복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휴립피복일괄작업기로 작업하고 두 번째 단계로 자동정식기를 이용해 양파를 심어 재배해 왔다.

특히 양파를 기계로 심었을 경우 모종수는 10a당 2만100주로 기존보다 33% 적었으나, 수확 결과는 인력으로 심었을 때보다 무게가 더 크고 상품성이 뛰어나 인력정식과 비슷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양파수확에 기계를 도입하면 10a당 133시간 이상 소요되는 노동시간의 60% 이상을 줄일 수 있어 인력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연회는 세 번째 단계로 트랙터 부착형 수확기를 이용 양파 채취 작업을 시연해 본격적으로 기계화 생력재배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함평군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 기계화 생력 재배단지를 10ha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기계화가 양파 재배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