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서울시, 전통시장에 전처리 채소 시범공급
농협-서울시, 전통시장에 전처리 채소 시범공급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10.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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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선호 최신 소비트렌드 따라잡기
5개 시장에서 2020년 서울시 전통시장 전체로 확대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이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서울 강동지역 5개 전통시장 약 25개 점포에 전처리 채소 등 우수 국산 농산물을 시범 공급한다.

 

최근 1인 가구 및 맞벌이 인구 증가로 온라인 식품구매, 가정간편식 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거래물량, 물류배송, 인프라 등이 부족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소비트렌드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농협과 서울시는 대형유통업체와 온라인 채널로 몰리고 있는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유인하기 위해 최신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농산물 공급에 나섰다.

농협은 경기도 안성에 있는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직접 집하, 세척, 절단, 가공 등 과정을 거쳐 전처리 채소 등 농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농협과 시는 이번 시범공급을 통해 판매 유망상품을 발굴하고 물류 배송체계를 점검.보완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는 서울시 전통시장 6200여 소매점포를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한다.

이같은 내용은 전통시장 상인회 대상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알릴 예정이다. 또 참여시장과 점포에 대한 지역광고를 지원해 2021년까지 1800여 소매점포가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는 "이번 시범공급사업 과정에서 소비자와 전통시장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와 우리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계속 개선.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