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때는 농부의 땀 기억할게요”…농촌체험 나선 어린이들
“밥 먹을 때는 농부의 땀 기억할게요”…농촌체험 나선 어린이들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19.10.25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농교류협력사업 시행단체 선정된 82곳, 10월부터 하반기 본격 농촌체험 시작 
어린이들‧도시민에게 농업농촌 가치와 중요성 일깨운 도농교류협력사업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도시민과 초등학생에게 농업·농촌 체험을 통해 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한 ‘도농교류 협력사업’ 하반기 체험을 본격 시작한다. 농촌 현장체험을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일깨우며 다양한 분야의 도농교류를 활성화하는 ‘도농교류 협력사업’은 1999년 시작되어 올해로 20년째를 맞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참여한 인원만 연평균 약 7만9000여명이 넘는 도시민과 초등학생이 800회가 넘는 농촌체험과 그 외 교류분야에 참여하며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지난 24일에는 올해 시행단체로 선정된 곳 중 하나인 서울 염경초등학교 학생 150여명이 경기도 양평 질울고래실마을에서 트랙터마차 타기, 무 수확하기, 장 담그기, 벼 탈곡하기, 강정 만들기와 같은 가을 농촌체험 활동을 펼쳤다.
 
1학기에는 움집 원시인체험, 감자 수확, 메기 잡기, 솥뚜껑 수제비 매운탕 만들기와 같은 농촌 체험을 통해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초등학교와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한 2019년 도농교류협력사업 시행단체는 1월에 공모를 거쳐 학계와 민간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초등학교 58개소와 민간단체 24개소가 선정됐다.
 
상반기 체험활동에 이어 하반기에는 농촌체험활동과 농촌 창업, 귀농귀촌지원, 농촌교육, 문화지원, 재능기부 등의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또 체험프로그램 구성을 초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시키면서 권역별 우수 농촌체험학습장소를 중심으로 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 “도시민과 농업인과의 교류는 생명산업으로서 농업 본연의 가치를 일깨우고, 기회와 가능성이 있는 풍요로운 삶터로서의 농업·농촌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