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농민, 살기 좋은 농촌’ 출간
‘행복한 농민, 살기 좋은 농촌’ 출간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10.28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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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병국 전 농협중앙회 이사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행복한 농민, 살기 좋은 농촌’은 농업 현장에서 키워온 김병국 전 농협중앙회 이사의 꿈을 문답형식의 자전적 에세이이다.

책에서는 ‘잘사는 농민’을 늘어나는 도농간 소득격차를 해소하고 농업소득이 주도하는 소득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 ‘살고 싶은 농촌’을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농촌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농촌을 젊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기회의 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농협’은 지역사회의 농정파트너가 되어 농업·농촌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1장은 농업·농촌에 대한 현안 인식과 농정 철학을 기고와 문답 형식으로 풀어내 김병국의 ‘축적된 경험과 연륜의 격차’를 볼 수 있다. 여기에서는 ▲농업소득 주도 성장 ▲기본에 충실한 협동조합 ▲도·농 균형발전 ▲농협의 바른 이익 등을 설명한다.

2장은 충북의 최다 재선 조합장으로 서충주농협과 함께 했던 20여 년간의 여정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 지나온 발자취를 책장 속에 담아냈다. 특히 ‘합병 권유’ 위기를 극복하고 충북을 대표하는 명품조합으로 일궈낸 현장 경영인의 삶을 조명했다. 

실제 서충주농협이 지난 1998년 당기순익 1686만원에서 2018년 6억1298만원으로 35배 성장시켰으며 조합원 구좌수도 1998년 5만5935에서 2018년 98만2566로 17배 끌어올렸다. 대출 규모도 1998년 137억원에서 2018년 1152억원으로 7배 증가시키는 성과를 냈다. 마지막 장에서는 언론을 통해 조명된 김병국 조합장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