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와 함께 교감하는 농업 농촌
장애우와 함께 교감하는 농업 농촌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11.06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 ‘2019 농촌문화 체험행사’ 개최
‘마음의 치유로 이어지는 농업 의미 높아’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장애우와 함께 농업. 농촌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평소 야외 활동이 어려운 이웃을 초청해 장애우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2019 농촌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한아름직업재활센터와 사랑그린 산하 사랑그림숲 소속 70명의 장애우와 보호자 일행은 경남농업기술원에 있는 농경문화관을 관람하면서 농경유물과 농업관련 역사, 그리고 에이텍(ATEC) 첨단 농업시설을 둘러보았다.

 

이어 고성에 위치한 콩이랑농원농촌교육농장을 방문하여 정재호 대표의 건강한 음식문화와 식생활에 관하여 배우고, 콩을 활용한 메주와 고추장만들기 실습을 실시하여 보호자와 함께 정서에 도움이 되는 농업활동을 체험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사랑그림숲 김선미 원장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회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콩에서 메주와 고추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체험할 수 있었으며 농업이 마음의 치유로 이어져 의미가 깊다.”고 참석자들을 대신해 말했다.

이번 행사는 비장애인에 비해 자유롭지 못한 장애우들에게 가을의 풍성함과 여유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연환경과 생명을 존중하고 소통하면서 따뜻한 사회에 구성원으로 자긍심을 심어준다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