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식품진로산업 성과발표 대회]“식품 견학 체험 기회 많아졌으면”
[2019 식품진로산업 성과발표 대회]“식품 견학 체험 기회 많아졌으면”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11.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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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식품 현장체험 반응‧성과도 좋아
학교-기관 연계한 체험 기회 많아지길
천안 동성중학교 김경민 지도교사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

천안 동성중학교 조리해드림팀 김경민 지도교사
천안 동성중학교 조리해드림팀 김경민 지도교사

천안 동성중학교는 자율적인 동아리 활동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으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2016년 충남 혁신학교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비즈쿨(비지니스+스쿨)동아리, 기업가 정신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식품 창업 대표 동아리로 대상의 성과를 거둔 조리해드림(dream)팀의 지도를 맡은 김경민 교사에게 우수한 결실을 맺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식품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성과 발표대회 참가 배경은.

평소 학생들에게 진로를 강조하던 제게 ‘학생들의 식품 외식분야의 진출을 도모’한다는 공문이 눈에 띄었다. 특히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소개, 현장사례소개, 기업 관계자와의 대화, 현장체험을 제공해주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 구체화 가정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성과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경험 자체만으로 상당한 배움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학생들과 함께 지원하게 됐다.

-좋은 성과로 뿌듯하실 것 같다.
학생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보아 굉장히 뿌듯한 마음이다. 학생들이 모든 것을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저는 옆에서 학생들이 나태해질 때쯤 독려해주는 역할만 했다. 조리해림 동아리 학생들 모두 외식산업에 관심이 많다.
방학 때마다 혼자 식품‧ 창업 박람회를 돌아다니며 경험을 넓혀가는 친구도 있고, 집에서 새로운 요리를 끊임없이 시도하는 친구도 있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열정 때문인 것 같다.

'2019 식품진로산업 성과발표 대회 대상을 수상한 천안동성중학교 조리해드림팀 학생들
'2019 식품진로산업 성과발표 대회 대상을 수상한 천안동성중학교 조리해드림팀 학생들

-과정 중 어려운 점 있었는지.

어려운 점은 학생과 교사 모두가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는 시간도 있어야 하고 프로그램에 방학 기간도 겹쳐 있다 보니 방학 때에도 나와서 개발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또 교사들도 다른 업무가 있어 동아리에만 매달릴 수는 없으니 학생들을 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점이 아쉽다.

-바라는 점 있다면.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견학의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식품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성과발표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상금과 우수사례집 발간의 혜택이 주어진다. 감사한 일이지만 이보다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견학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해외 식품 박람회 등 평소에는 잘 가볼 수 없었던 해외 견학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학생들이 식품산업 분야의 꿈을 구체화하고 키우는 데 보다 뜻깊은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