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농축산 가공 식품 여기에”
“저탄소 농축산 가공 식품 여기에”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11.0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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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농축산물…‘탄소발자국’ 인증까지
실용화재단, 주스·통조림 7개 제품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과 협력해 지난 5일 서울 가락동 올가홀푸드 본사에서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은 사과와 복숭아로 만든 사과주스, 황도 병조림 등 7개 제품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인증은 저탄소 인증 사과 및 복숭아로 제품을 만든 무릉도원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주)프레쉬벨에 수여됐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농축산물을 가공해 만든 가공제품에 탄소발자국을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인증 제품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은 사과로 만든 사과주스 등 3개 제품, 복숭아로 만든 황도 병조림 등 4개 제품 등 총 7개 제품이다. 

이 중 ‘신선한 사과를 그대로 착즙한 사과한잔’(무릉도원영농조합법인)과 ‘산들내음 청송사과’((주)프레쉬벨)‘ 주스는 100mL 기준으로 각각 0.111kgCO2와 0.174kgCO2의 탄소배출량을 인증 받았다. 이 제품들은 사과생산에 투입되는 화학비료, 농약 및 에너지를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일반 사과로 만든 사과주스의 탄소배출량과 비교해 각각 20.7%, 15.5%의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가 있다. 또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복숭아로 만든 무릉도원의 ‘재배농장에서 바로 만든 황도(450g)’ 병조림은 1개당 1.13kgCO2의 탄소배출량을 인증 받았다. 일반 복숭아로 동일한 병조림을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1.23kgCO2/개)과 비교해 약 8%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길재 재단 팀장은 “저탄소 농산물의 식품가공 부분 연계를 통해 농업인의 판로개척과 유통기업·농업법인 간 동반성장 지원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