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대한잠사회와 '누에가루 수출 확대' 업무협약(MOU) 체결
aT, 대한잠사회와 '누에가루 수출 확대' 업무협약(MOU) 체결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11.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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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하초, 뽕잎, 오디 등 건강기능성 주목
고부가가치 기능성 농식품으로 개발 육성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와 (사)대한잠사회(회장 임석종)는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능성 양잠산물의 해외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병호 aT 사장(왼쪽)과 임석종 대한잠사회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병호 aT 사장(왼쪽)과 임석종 대한잠사회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잠은 누에고치에서 켠 실인 ‘잠사’ 생산을 위한 누에사육으로 과거 70~80년대에는 연간 잠사류 수출액이 2억4000만 달러에 이르렀었다.

국가 농수산물 수출액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수출효자 품목이었으나, 화학섬유 수요가 늘면서 침체를 겪기도 했다.

aT와 대한잠사회는 양잠산업을 섬유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누에가루, 동충하초, 뽕잎, 오디 등 양잠산물을 식품으로 이용했을 때의 기능성에 주목했다.

‘식용 기능성 양잠산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외 연구기관을 통한 양잠산물의 기능성 검증 ▲바이어 상담 및 홍보 이벤트 등 해외시장 개척 ▲기능성 양잠산물의 브랜드화 및 유통 ▲미래클사업을 통한 일본 기능성표시식품 등록 등에 상호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최근 고단백, 혈당조절 등 양잠산물의 건강기능성이 알려지며 차, 음료 등 가공품 생산도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양잠산물을 고부가가치 기능성 농식품으로 개발하고 유통시키기 위해 대한잠사회와 새롭고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석종 대한잠사회장도 “aT와의 MOU를 계기로 기능성 양잠산물의 수출 및 내수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