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협 "식약처 주류업체 현장지도 만족도 높아"
막걸리협 "식약처 주류업체 현장지도 만족도 높아"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11.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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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안전관리지원센터 지원사업 효과 조사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주류안전관리지원센터를 통한 주류 제조업체의 현장 지도와 컨설팅에 대한 주류업계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막걸리협회는 27일 주류안전관리지원센터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계의 소통이 강화되고 국내 주류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막걸리를 비롯한 타 주류 협회들이 정부 차원의 주류 관련 지원 사업 중 업체에 실질적인 효과를 주는 사업으로 식약처의 주류안전관리지원센터 사업을 꼽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류안전관리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주류 업체를 찾아 위생 및 안전 컨설팅을 하고 있다.
주류안전관리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주류 업체를 찾아 위생 및 안전 컨설팅을 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2015년 주류 제조업체 위생 및 안전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4대 권역별(수도권, 중부권, 호남권, 영남권)로 주류안전관리지원센터를 지정, 지원사업을 위탁‧운영해오고 있다.

지원센터의 주류전문 컨설턴트가 주류업체를 방문해 위생관리 수준을 진단하고 법령 위반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한편, 식품위생법·주세법․표시사항 등 위생․안전 관리에 관한 법령 교육을 실시한다.

주류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초검사 항목 실습 및 세척 유효성 모니터링 방법 등을 교육하며 현장 방문 때는 공장 개.보수나 신축 예정 업체에 대해 HACCP 인증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를 통해 그간 위생안전관리 지원을 받은 업체는 전국적으로 총 810개(2015년 150개, 2016년 140개, 2017년 120개, 2018년 240개, 2019년 160)로 많은  업체가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특히 소규모 영세주류업체의 경우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은 후 업체의 제조환경이 개선되고, 현장 애로사항이 해결돼 품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위생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들 대상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제조장의 위생상태와 주질 관리에 대한 업체들의 인식 변화로 안전한 주류제조를 유도한 효과도 나타났다.

센터는 현장컨설팅을 통해 수집된 주종별 위생 및 품질관리 문제점 해결방안은 책자로 제작해 업체에 배포하고, 위생안전관리 10대 준수사항 및 식품위생법 체크사항을 포스터로 제작 배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