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업 오늘과 미래 조명 ‘제1회 농업박람회’ 개최
국내 농업 오늘과 미래 조명 ‘제1회 농업박람회’ 개최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19.11.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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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과 국민이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호응
쌀전업농, ‘우리 쌀 대축제’·‘전국 고품질쌀 선발대회’ 등 진행
지난 24일 서울 aT센터에서 '제22회 전국고품질 쌀 생산 우수 쌀전업농 선발대회'가 개최됐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허연규 (사)한국쌀전업농괴산군연합회 사무국장이 생산한 '눈비산맑은쌀'에게 돌아갔다. 왼쪽에서 6번째부터 허연규 사무국장, 김광섭 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쌀전업농정응태 충북연합회장.
지난 24일 서울 aT센터에서 '제22회 전국고품질 쌀 생산 우수 쌀전업농 선발대회'가 개최됐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허연규 (사)한국쌀전업농괴산군연합회 사무국장이 생산한 '눈비산맑은쌀'에게 돌아갔다. 왼쪽에서 6번째부터 허연규 사무국장, 김광섭 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정응태 쌀전업농충북연합회장.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국내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농업박람회가 개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2전시장에서 ‘농업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생산부터 소비까지 ‘한눈에’
이번 박람회는 첨단농업, 최신 식품·유통 트렌드, 귀농귀촌 및 사회적 농업 등을 소개하고, 농업의 생산부터 소비·생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실물 전시로 생생하게 보여줘 박람회에 참가한 많은 이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세대에게는 투자 가치가 높은 ‘미래혁신 산업’으로서의 농업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는 ‘안전하고 깨끗한’ 농업의 모습을 제시하기 위해 전시관을 주제별로 나눠 운영했다. 

먼저 1층 제1전시장의 ‘농업 혁신관’은 농식품 분야에 적용된 첨단 기술과 트렌드 등 농식품 혁신 사례를 보여줬다. 

첨단 농업관은 스마트팜, 드론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농업 생산환경과 논․밭을 실제로 구현하는 등 농작물의 생육 현장을 전시·체험할 수 있게 해 미래지향적이고 투자가치가 높은 산업으로서의 농업을 소개했으며, 유통·식품관에선 가정간편식(HMR)과 케어 푸드 등 최신 식품과 로봇 바리스타, 배달 로봇을 소개해 농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쌀전업농, 전국 브랜드쌀 홍보 등 진행
3층 제2전시장의 ‘농업·농촌 탐험관’은 청년 농업인 창업, 로컬푸드, 귀농귀촌 등 역동적인 우리 농업·농촌을 엿볼 수 있는 콘텐츠 등을 구성했다.

특히 제2전시장에선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김광섭)가 박람회에 참석해 ‘우리 쌀 대축제’, ‘제22회 전국 고품질쌀 생산 우수 쌀전업농 선발대회’ 등을 진행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농업박람회에서 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경기도·강원도·충남·충북·전남·전북·경남·경북·세종 등 지역 쌀전업농연합회가 부스를 운영하고 각도 브랜드쌀을 홍보하고 관람객들에게 홍보용쌀을 나눠주는 등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관람객은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다양한 쌀을 생산하는 줄 몰랐다. 항상 먹는 것이라 쌀의 다양성이나 기능을 알지 못해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참석해 너무 좋은 경험을 하게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광섭 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은 “제1회로 진행된 이번 농업박람회가 더욱 커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박람회로 성장해 국민들이 농업의 오늘과 미래를 알고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할 있는 역할을 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농업인, 청년농업인, 농업계 학생 등이 참여하는 농업교육 성과 토론회와 농업마이스터대학 10주년 기념식, 대한민국 우수 품종상 시상식, 農-Run 페스티벌, 청년불패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돼 진행됐다.

신명식 원장은“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통해 국민들이 농업을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농업이 나아갈 미래 방향을 제시하여 농업과 국민 간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