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 회원 워크숍 개최
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 회원 워크숍 개최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19.12.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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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벼재배, 다수확 중심에서 고품질로 전환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충주에서 재배되는 벼의 고품질화를 위한 토론의 자리가 만들어졌다. 한국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회장 안창근)은 지난 5일 충주시 파라다이스 웨딩홀에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세계 최고의 충주쌀 생산 및 판매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쌀 전업농 회원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쌀 농업의 어려운 현재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소비자들이 충주쌀을 전국 최고의 쌀로 인식하는데 필요한 재배기술과 새로운 유통망 확보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충주지역에 적합한 고품질 벼 품종에 대한 특강도 진행됐다. 국립식량과학원 정지웅 연구관은 ‘벼 국내육성 품종 확대 재배’ 특강에서 국민소득이 올라갈수록 쌀 소비가 줄어드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이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다수확 중심이 아닌 고품질 쌀 생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새일품 벼 품종를 소개했다.

지난 5일 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 주최로 열린 워크숍에서 안창근 회장(사진 가운데)과 내빈들이 쌀 케잌 절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 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 주최로 열린 워크숍에서 안창근 회장(사진 가운데)과 내빈들이 쌀 케잌 절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특강에 이어 300여명의 쌀전업농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에서는 고품질 쌀 생산 우수농업인 4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29명이 유관기관단체 표창을 받았다.

충주시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차별화된 고품질 쌀 생산과 소비 촉진을 위해 논 토양 볏짚환원사업, 유기질비료지원 확대, 질소질 비료 감축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충주쌀 포장재 지원부터 미디어 활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안창근 쌀전업농 회장은 인사말에서 쌀 수매가격 인상을 강력히 주장했다. 안창근 회장은 “충북 지역 벼 수매가 6만원에서 6만1000원인데 최소 6만5000원 이상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워크숍이 올해 태풍 피해로 시름이 깊었던 벼 재배 농가의 노고를 위로하고, 고품질 쌀 생산과 쌀 산업 발전방안을 토론하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