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 로컬푸드 교육 등 마쳐
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 로컬푸드 교육 등 마쳐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19.12.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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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요리실습 또는 뚝딱 고추장 담그기 38회 진행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상임대표 김근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주최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모델 발굴사업’에 바른 식생활교육 ‘가까운 먹을거리가 좋아요.’로 참여했다. 지난 8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3개월여 기간 동안 서울 시내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도봉구, 서대문구, 성동구, 영등포구, 양천구에서 38회 진행. 활동가 대상 강사워크숍 2회, 학부모, 교사, 시민, 일부 중학생 대상으로 15회, 초중학생 대상으로 21회 진행했다.

시민과 학생들 교육에 앞서 식생활교육 활동가 대상 강사워크숍을 진행하였는데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먹거리, 그리고 푸드플랜’ 주제 강의와 사업에 대한 숙지, 이후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교육할 내용을 실습하며 교육 내용을 점검했다.

공통으로 진행한 로컬푸드에 대한 기본교육은 ‘환경을 위해 우리농산물과 지역농산물이 좋아요. (푸드마일리지), 건강을 위해 제철 우리 친환경 농산물이 좋아요. (수확 후처리 등 수입농산물과 비교),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면 우리 농업과 식량안보를 지켜요.’ 등으로 이루어졌다. 초중생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기본교육과 병행한 친환경요리 실습은 다양한 음식 만들기를 진행했다.

지난 11월 5일 창덕여자중학교에서 학부모 대상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11월 5일 창덕여자중학교에서 학부모 대상 교육을 하고 있다.

학부모, 교사, 일부 중학생들에게는 로컬푸드 기본교육에 더해 ‘우리 콩 발효식품 전통 장 (전통식문화, 수입 콩이 대부분인 시판 장류와 비교)’ 내용이 추가되었고, 뚝딱고추장 담그기와 전통장을 이용한 요리실습을 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는 ‘환경, 건강, 배려를 실천하는 바른 식생활을 지향하며,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젊은 세대들이 환경과 건강 면에서 국내산농산물과 지역농산물의 가치와 전통식문화를 알고 이용하기를 실천하고, 잘못된 식생활에 기인한 질병 및 사회적 비용을 줄이며, 올바른 한국형 식생활문화 정착과 국민의 건강이 증진’ 뿐 만 아니라 ‘식량안보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하며 기획하였다.

성인들 대상으로 진행한 뚝딱 고추장 담그기가 큰 인기여서 신도림지역의 경우 공지 2시간 만에 신청 마감되어 대기자까지 있을 정도였다. 학교에서 진행한 경우 담당선생님으로부터 학부모님들이나 교사들이 너무 좋아했다는 소직을 전해왔다.

어른들은 고추장 담그기에 관심 쏠려서 신청한 사람이 많았지만, 교육을 받으면서 대충 알고 있던 로컬푸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할 계기가 되었다는 반응이다. 학생들은 같이 요리하고 자신이 만든 것을 먹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는 편이었지만, 평소 물품구입 시 원산지나 첨가물을 살펴보고 부모님이 선택하는데 이번 시간을 계기로 본인들이 직접 로컬푸드를 선택하기로 다짐한 학생들이 꽤 있었다. 교육의 효과를 본 것 같다.

뚝딱 고추장 담그기는 재료를 참가자가 1병씩 참여선물로 받아가고도 남게 넉넉히 하여, 교육을 진행한 학교나 단체가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전달하여 기부활동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