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 이천쌀 대표품종 ‘해들·알찬미’ 육성
임금님표 이천쌀 대표품종 ‘해들·알찬미’ 육성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19.12.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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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관계기관 업무협약식 및 평가회 개최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이천시가 임금님표 이천쌀의 대표품종 국산화에 발벗고 나섰다. 이천지역에서는 일본 품종인 아끼바레와 이를 개량한 추청 품종을 주로 심어왔지만, 올해 일본 불매운동의 하나로 품종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이천시가 대표 품종으로 육성하는 벼는 해들과 알찬미로 조기정착을 위해 국립식량과학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와 업무협약과 명품쌀 생산 재배기술교육 및 2020년 사업계획 홍보, 시식행사 등 평가회를 지난 9일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이천시, 농촌진흥청, 농협과 함께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연구’로 개발된 품종인 해들·알찬미 품종의 종자 생산, 재배, 수매, 유통, 홍보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평가회는 `해들·알찬미 품종특성의 이해와 고품질재배기술’의 내용으로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정응기연구관의 강의와 정현숙 식량작물팀장의 2020년 품종대체사업 추진계획 설명과 김근기셰프의 알찬미로 만든 초밥, 가래떡 등 시식행사를 가졌다.

이천시는 올해 고품질 해들미 생산단지 사업을 추진한 3개 농협(신둔농협, 호법농협, 마장농협)과 이천남부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계약재배한 131ha에서 생산된 550톤의 쌀을 양재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에서 성공리에 판매했다.

2020년 해들·알찬미 종자채종포 30ha, 해들 명품쌀생산단지 800ha, 알찬미 시범생산단지 1,000ha를 추진할 계획이다.

엄태준 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의 원료곡이 일본품종에서 고품질 국내육성품종인 해들, 알찬미로 성공적인 대체될 수 있도록 재배농가와 지역농협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2022년까지 임금님표 이천쌀 100%를 해들과 알찬미로 대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